[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극장가에 활력을 불러일으켰다. 개봉 첫 주말에만 110만 명이 관람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지난 주말(1~3일) 116만 3,259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186만 6,255명이다.
조정석표 코미디가 통했다.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43만 명)에 이어 개봉 4일째 100만 관객 고지를 점령했다. 5일 연속 1위도 지켰다.
이번 주 손익분기점(220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각색한 휴머니즘 스토리와 '믿보배'의 열연이 장기 흥행을 예감케 한다.
브래드 피트의 'F1 더 무비'(감독 조셉 코신스키)는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13만 6,383명이 관람했다. 관객 300명을 넘겼다.
'킹 오브 킹스'(감독 장성호)와 '배드 가이즈 2'(감독 피에르 페리펠)가 그 뒤를 이었다. 각각 5만 6,417명, 4만 2,000명이 본 걸로 집계됐다.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은 5위에 안착했다. 3만 4,492명을 모았다. 전 세계에서 히트한 원작 IP를 활용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다.
한편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가 확산됐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아버지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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