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기자] 영화 '아바타: 불과 재'(감독 제임스 캐머런)가 베일을 벗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29일 '아바타: 불과 재' 예고편을 공개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세계관과 스케일을 예고했다.
예고편은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모습으로 시작됐다.
설리는 고통에 괴로워하는 네이티리를 향해 "이렇게 증오 속에 살면 안 된다"고 외쳤다. 가족을 잃은 설리 가족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어두운 그림자가 설리 가족을 위협해 왔다. '재의 부족'이 모습을 드러냈다. 얼굴에 붉은색 분장을 칠한 리더 바랑(우나 채플린 분)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설리 가족에게 "너의 여신은 여기서 아무 힘이 없다"라 경고했다. 낮은 목소리로 섬뜩함을 더했다. 앞으로 펼쳐질 대립을 예고했다.
인간과 나비족의 갈등을 넘어, 부족 간 갈등도 암시했다. 재의 부족은 활에 불을 붙여 나비족을 향해 날렸다. 하늘 위에서 벌어진 전투는 거칠고 화려했다.
판도라 행성의 변화도 예고했다. 숲이 불타고, 검은 재로 덮인 모습이었다. 해파리를 연상시키는 새로운 거대 생명체도 등장했다.
이번 시리즈는 샘 워싱턴을 비롯해 조 샐다나, 시거니 위버, 스티븐 랭, 케이트 윈즐릿 등 기존 배우진들이 출연한다. 찰리 채플린의 손녀 우나 채플린이 새롭게 합류했다.
아바타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 전편 '물의 길' 이후 3년 만에 관객을 만난다. '아바타' 시리즈는 전 세계 박스 오피스를 장악했다. '아바타'(2009)는 역대 영화 수익 1위를 달성했다.
29억 2,371만 달러(약 4조551억 원)를 벌었다. '아바타2'(2022) 역시 수익 23억 2,025만 달러(약 3조 2,181억 원)를 거두며 역대 월드 와이드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한편 '아바타: 불과 재'는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