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초심은 잃지 않고, 성장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레이)
아이브는 지난 20일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 올랐다. 라이브 실력만큼, 레이의 헤어스타일이 화제가 됐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조이의 머리를 소화한 것.
레이가 최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직접 스타일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이의 스타일이 데뷔 프로필을 찍었을 때(2021년)와 똑같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자연스레 데뷔 초가 떠올랐다. "(조이 스타일은) 초심을 잃지 않았다는 의미였다"면서 "당시(데뷔 초)의 저를 다이브(팬덤명)가 기억해 줬으면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의 제가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 성장했지만, 레이는 언제나 레이고, 다이브를 여전히 사랑한다는 것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 한 걸음 성장을 희망했다. "다이브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는 것도 알려주고 싶었다"고 미소 지었다. 무대 내내 행복했다고 회상했다.
레이는 지난 2021년 데뷔 후 꾸준히 실력 향상을 입증해왔다. 일본인이지만, 수준급 한국어 랩을 구사한다. 정확한 딕션은 물론, 안정적인 라이브로 호평받았다.
매력적인 음색도 장점이다. 레이는 아이브 히트곡들의 도입부를 대부분 맡고 있다. '애티튜드'의 '폭주 기니' 등 하이라이트가 아닌 부분도 킬링 파트로 만들었다.
아이브는 오는 30일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1차전에 참석한다. 시축과 하프타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새 앨범으로 가요계에 컴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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