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한국 드라마가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넷플릭스 2025년 시청 시간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글로벌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은 '2025년 가장 많이 시청된 TV 프로그램'(Most Watched TV Shows in 2025) 순위를 공개했다.
한국 작품은 비영어권 콘텐츠 중에서 압도적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 공개 작품은 7,508개. 한국 드라마는 100위권에만 11개 작품이 랭크됐다.
'오징어게임2'(1억 1,730만 뷰)가 2위, '오징어게임3'(7,150만 뷰)가 3위를 차지했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게임1'도 12위(4,200만 뷰)에 올랐다.
'오징어게임' 전체 시리즈는 상반기에만 시청 시간 2억 3,080만을 넘어섰다. 특히, 시즌3는 지난 달 27일 공개된 작품. 단 기간에 기록을 세웠다.
'폭싹 속았수다'가 시청시간 3,480만으로 19위, '중증외상센터'가 3,410만 뷰(20위)로 뒤를 이었다. 상위 20개 작품 중 5개가 한국 작품이었다.
'약한영웅' 시리즈도 선전했다. '약한영웅 시즌1'(2022)은 2,230만 뷰를 기록, 36위를 차지했다. 시즌2는 1,960만 시청 시간으로, 45위에 올랐다.
'광장'(1,690만 뷰) 58위, '지금 거신 전화는'(1,430만 뷰) 77위, '당신의 맛'(1,370만 뷰) 82위, '악연'(1,270만 뷰) 92위 등 K콘텐츠가 성과를 냈다.
한국 드라마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선전했다. 메디컬 코미디, 타임슬랩 로맨스, 액션 누아르, 청춘 로맨스, 학교 액션 등 다채로운 작품이 흥행했다.
1위는 영국의 '소년의 시간'이다. 시청 시간 1억 4,480만을 달성했다. 4위는 미국의 '제로 데이'(6,130만 뷰), 5위는 영국의 '미싱 유'(5,800만 뷰)다.
<사진출처=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