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JYP 엔터테인먼트가 데이식스 팬덤에 사과했다.
JYP 측은 21일 공식 X를 통해 "이번 데이식스 팬미팅 공연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로 인해 불편과 피해 입은 관객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데이식스는 지난 18~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4번째 팬미팅 '피어 10 : 올 마이 데이즈'를 열었다. JYP 측은 운영업체에 입장 관리를 위탁, 본인 확인을 진행했다. 암표상을 걸러내기 위한 절차였다.
그러나 지나치게 까다로운 절차로 인해, 일부 팬이 공연장 입구에서 돌아가야 했다. 특히 가족이나 친구 등 타인 명의로 티켓을 구입한 팬들이 불편을 겪었다.
관람자와 예매자 모두의 신분증이 필요했다는 것. 일례로, 한 미성년자 팬의 부모님은 "가족관계증명서, 부모님 신분증까지 제출했다"며 "하지만 청소년확인증이 없어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하소연했다.
JYP 측은 "이번 사안에서 유연한 대응과 관리 책임을 발휘하지 못했다"며 "개인 사생활을 침범하지 않고 불공정하게 수집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사과했다.
피해 관객들을 상대로 환불 절차도 진행한다. JYP 측은 "관객 분들께 큰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남은 회차는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이식스는 오는 25~27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팬미팅을 이어간다. 해당 팬미팅은 총 6회로, 공식 팬클럽 '마이데이' 5기 대상 선예매 당시 전 회차 전석 매진됐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