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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쇼는, 계속 되어야 한다"…김희선·탁재훈, '한끼'의 동네관

[Dispatch=이명주기자] ‘한끼줍쇼’가 돌아왔다. 더 정확히 말해, ‘한끼합쇼’가 새로 왔다. 지난 2020년 2월 분당에서 마지막 초인종을 누른 이후, 5년 만이다.

이름만 바뀐 게 아니다. MC도 새 얼굴이다. 김희선과 탁재훈을 투톱으로 모셨다. 게스트 섭외도 전략적이다. 이른바, 동네관(?)을 구축했다.

여기에, ‘합쇼’할 셰프까지 모셨다. 결과는 어땠을까?

‘한끼합쇼’ 1화 시청률은 3.1%. 분당 최고 시청률 5.5%였다. 지난 2020년, ‘한끼줍쇼’ 평균 시청률은 3.07%. 5년 공백을 숫자로 뛰어 넘었다.

‘한끼합쇼’ 팀(연출 민철기·김수진)은 3가지 승부수를 던졌다. 원조의 포맷은 그대로 유지하되, 디테일의 변주를 시작했다.

그 핵심은 김희선, 탁재훈, 세계관, 아니 동네관이다.

# 김희선

불쑥 찾아 오는 손님(?)이 반가울 리 없다. 집을 보여주는 것도,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도, 밥을 차려주는 것도,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한끼줍쇼’의 경우, 165화 중에 15차례 미션 실패가 있었다. 특히, 삼성동은 실패의 땅. BTS 정국이 ‘밥동무’였지만, 아무도 열어주지 않았다.

‘한끼합쇼’ 제작진은 2가지 전제 조건을 만족시킬 MC를 추렸다. (1) 무조건 초대 받아야 한다 (2) 집주인이 공통적으로 대화하고 싶은 사람?

제작진은 “집에 초대 받아야 성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벨을 누르는) 사람과 대화하고 싶은지’가 중요했다”며 김희선을 섭외한 배경을 밝혔다.

김희선은 제작진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안녕하세요. 저는…”이라고 말하자, 초인종 뒤에서 “김희선 씨?”라는 응답이 나왔다.

김희선의 얼굴이, 곧 명함이었다. 초인종을 누르면, 문이 자동으로 열렸다. 게다가, 미션 성공도 이끌었다. 성북동 집주인의 눈에 ‘굳이’ 띄었다.

하지만 김희선을 가장 빛낸 건, 애티튜드였다. 그는 초인종을 누르는 행위가 자칫 (상대에)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김희선은 뜨거운 햇빛 속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시종일관 밝게 웃으며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어떤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소통했다.

# 탁재훈

탁재훈에 따르면, ‘한끼줍쇼’는 한국 예능 역사상 가장 무모한 프로그램이다. 초인종을 누르고, 저녁을 구걸(?)하는 모든 과정이 ‘쌩’ 리얼이다.

‘한끼합쇼’는 ‘한끼줍쇼’의 확장판. 탁재훈 역시 출연을 꺼렸다. 가장 뜨거운 오후 1시에 집합, 동네를 돌고 저녁을 먹는 과정이 고생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제작진은, 오히려 탁재훈을 더욱 고집했다는 후문. 김희선의 ‘정’, 탁재훈의 ‘반’, 그리고 두 사람의 ‘합’이 만드는 티키타카를 기대했다.

예를 들어, 김희선은 책임감이 강하다. ‘한끼’를 성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반대로, 탁재훈은 쉽게 나자빠진다. ’아~ 몰라’ 하는 캐릭터다.

방송은, 그때 시너지를 낸다. 김희선이 계속 초인종을 누르고, 탁재훈은 반복된 실패에 투덜거린다. 이때 터지는 등짝 스매싱, 바로 남매 케미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관계도(?)를 파악하고 있었다. 드라이브와 애드리브를 주고 받는 사이. ‘한끼줍쇼’에서 결코 보여줄 수 없는 재미를 2MC를 통해 완성하고자 했다.

# 동네관

‘한끼합쇼’는 오늘 함께 먹자는 프로그램이다. 거창한 메시지가 있는 건 아니다. 도란도란 앉아서 이것저것 먹으며 사람 사는 이야기나 하자는 것.

이것이, ‘한끼합쇼’의 세계관이다. 정확히 말해, 동네관이다. 그도 그럴 게, 우리가 사는 이 동네는 아주 사소한 인연으로 연결돼 있다. ‘한끼’ 이전부터.

‘한끼합쇼’는 그 동네 출신 연예인을 게스트로 초청했다. 성북동 편에서는 유해진을 밥친구로 불렀다. (‘한끼줍쇼’에서 볼 수 없던 섭외 방식이다.)

유해진은 그가 사는 이 동네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볼거리, 갈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성북동 사람만 알 수 있는 ‘찐’ 정보를 공유했다.

심지어, 유해진은 ‘한끼’ 집주인과도 (동네) 인연을 맺고 있었다. 집주인은 “유해진을 보리밥 집에서 봤다. 사인도 받았다”며 작은 일화를 전했다.

이것이, ‘한끼합쇼’가 추구하는 세계관, 아니 동네관이다. 그 동네에 사는, 그 동네를 사랑하는 밥친구. 한끼에 연결된 온기를 전하고 싶은 게 아닐까.

PS. 그리고 냉장고를 터는 셰프들. 선물 같은 한 끼가 식탁 위에 펼쳐진다. 맛있는 저녁과 멋있는 저녁. ‘합쇼’가 줄 수 있는 마지막 매력이다.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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