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류승룡이 새로운 얼굴을 드리운다. 일명 '성실한 악당'이 된다.
류승룡은 오는 16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극본·연출 강윤성)에 출연했다. 행동대장 오관석 역을 맡아 보물찾기에 사활을 건다.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그도 그럴 게, 류승룡은 매 작품마다 전혀 다른 캐릭터로 분했다. '무빙'에선 괴물 요원 장주원 역할을 통해 고난도 액션을 펼쳤다.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에서는 딸을 되찾으려는 아버지 최선만을 연기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 조진봉 역을 통해선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이 드러났다.
이번 작품에선 전작들과 전혀 다른 면모를 선보인다. 뜨거운 욕망을 이면에 감추고 있는 것. 류승룡은 이를 위해 대사와 눈빛에 절제된 감정을 꾹 눌러 담았다.
관련 콘셉트 사진이 공개됐다. 그의 이중적인 모습이 담겼다. 협력하는 척하다가 이익을 챙겼다.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날카로운 눈빛도 보였다.
관석은 또 망치를 들고 차가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바라봤다. 서늘한 아우라를 느낄 수 있었다. 류승룡이 어떤 방식으로 '성실한 악당'을 구현할지 기대를 더했다.
한편 '파인: 촌뜨기들'은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탐욕에 눈이 먼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오는 16일 3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사진제공=프레인TPC,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