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많이 슬프던데..."(정국)
'방탄소년단' 정국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감독 메기 강·크리스 애펄헌즈) 관람평을 남겼다.
정국은 지난 14일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한국 더빙으로 봤다"고 소개했다.
일부 장면을 다시 보며 리액션 했다. 특히 '사자 보이즈' 진우가 '헌트릭스' 루미를 지키기 위해 악령에 맞서는 장면에 깊이 몰입했다.
정국은 "(진우) 몸 던지지 말지. (루미와) 같이 싸우면 되잖아"라며 "왜 등져서 그걸 막냐. 같이 막으면 힘이 배가 될 텐데"라고 했다.
진우의 소멸 신에서 눈물이 흘렀다고 고백했다. 해당 장면을 재생한 뒤 "(진우) 바보야. 그냥 두드려 패지"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영화 말미, 루미가 "나만의 혼문을 만들 거야" 외치는 대목에서도 눈시울이 붉어졌다. "슬퍼서 눈물 난다기보다 벅차서"라고 말했다.
정국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을 소화하기도 했다. 사자 보이즈 '소다 팝'(Soda Pop)을 영어로 흥얼거렸다.
넷플릭스는 정국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샤라웃에 들뜬 모습이다. 그도 그럴 게, 정국 라이브 방송엔 약 1,000만 명이 동시 접속했다.
공식 엑스(옛 트위터) 계정 헤더와 바이오를 정국으로 채웠다. "정국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봤다"고 적었다. 영상 스크린샷도 올렸다.
감독들도 정국의 샤라웃에 반응했다. 메기 강 감독은 영화에 집중하고 있는 정국 영상에 "진짜 재밌게 보고 있는 걸"이라고 감탄했다.
크리스 애펄헌즈 감독은 관련 영상을 리트윗했다. 눈물을 의미하는 이모지를 첨부했다. 정국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한편 정국을 비롯한 방탄소년단은 미국 모처에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내년 봄 완전체 컴백 예정이다.
<사진출처=방탄소년단 위버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