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아이브는 한국의 스파이스 걸스다."(Sie sind die koreanischen Spice Girls fur, 독일 언론)
아이브가 또 한 번 글로벌 무대를 장악했다. 지난 13일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롤라팔루자'에 출연했다. 55분간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꾸몄다.
독일 신문 '베를리너 차이퉁'은 아이브를 집중 조명했다. 실력, 퍼포먼스, 6명의 보컬 케미 등을 극찬했다. "한국판 스파이스 걸스라고 불러도 손색 없다"고 짚었다.
아이브는 전곡 라이브 밴드 무대를 꾸몄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압도했다. 장원영의 저음, 리즈의 초고음 파트도 환호를 얻었다. 독일 팬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베를리너 차이퉁은 이날 멤버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헤드라이너 아이브는 6명으로 구성된 완벽한 그룹이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슈퍼스타"라고 소개했다.
리즈는 아이브만의 차별점을 꼽았다. "저희가 음악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다. 이 부분이 아이브만의 특별한 음악성"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언론은 아이브의 노력도 짚었다. 열정을 높이 샀다. 멤버들은 "저희에게 퍼포먼스가 굉장히 중요하다. 정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고 있다"고 알렸다.
장원영은 독일 관객들에 대해 언급했다. "정말 사랑스럽고 귀엽다"고 미소 지었다. "(월드투어에 이어) 2번째로 베를린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강조했다.
K팝도 장점을 밝혔다. 가을은 "K팝의 가장 멋있는 점은 팬들과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다. 공연뿐 아니라, 사인회, 영상 통화 등 콘텐츠로 직접 소통한다"고 말했다.
안유진은 귀여운 면모로 현지를 사로잡았다. 독일 팬에게 추천하고 싶은 음식 등을 언급했다. "관객들의 응원, 떼창 덕분에 행복하고 벅찬 시간이었다"고 인사했다.
독일 스트리밍 업체는 "아이브는 한국에서만 주목받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장악했다. 듣자마자 각인되는 곡들과 완벽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라고 칭찬했다.
아이브는 공연형 그룹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3~2024년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9개국 28개 도시에서 42만여 명을 만났다.
대형 글로벌 무대도 장악했다. 2024년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일본 '서머소닉' 등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밴드 버전 생 라이브로 보컬 능력을 입증했다.
금세 메인 스테이지를 꿰찼다. 올해는 K팝 걸그룹 최초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오는 21일에는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도 오른다.
열도에서도 열기를 이어간다. 오는 9월 15일 일본 치바시 소가 스포츠 공원에서 열리는 '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4'에 참석한다. 아이브 표 화려한 무대를 예고했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베를리너 차이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