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아일릿이 일본 정식 데뷔를 확정했다.
빌리프랩은 14일 "아일릿이 오는 9월 1일 첫 번째 싱글 '토키 요 토마레'(時よ止まれ, Toki Yo Tomare)를 발표한다. 3일 음반도 발매한다"고 밝혔다.
'토키 요 토마레'는 '시간아 멈춰라'라는 뜻이다. 끝나지 않길 바라는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의 순간이 담겼다. 아일릿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아냈다.
총 4곡을 수록했다. 신곡 2곡을 포함, 미니 3집 '밤'(bomb)의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첫 일본 오리지널곡 '아몬드 초콜렛'(Almond Chocolate) 등이다.
이날 릴리즈 포스터도 오픈했다. 소녀 감성을 담았다. 서랍 속 요술봉, 리본 끈으로 장식된 시계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신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일릿은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은 일본에서도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 지난해 각종 연간 차트를 휩쓸었다.
이뿐 아니다. 일본 대표 연말 축제인 NHK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했다. '제66회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K-팝 걸그룹으로서 13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했다.
성장 곡선도 가파르다. 지난달 발매한 '밤'은 하루 만에 국내와 일본에서 전작 초동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일본 내 주요 음반 차트 최상위권을 장악했다.
'아몬드 초콜렛'은 지난 2월 발매 후, 누적 재생 수 5,000만 회(7월 7일 자)를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 발매된 해외 여성 아티스트 중 최다 스트리밍 기록.
이들은 일본 팬콘서트도 확정했다. 8월 10~11일, 9월 3~4일 각각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피아 아레나 MM과 오사카 오사카성 홀에서 4차례 개최한다.
아일릿은 '밤'으로 활동 중이다. 트렌디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빌려온 고양이'는 멜론 일간 차트 82위로 진입한 뒤, 31위(7월 9일)까지 치솟았다.
후속곡 '젤리어스'(jellyous)도 반응이 뜨겁다. 중독성 강한 사운드와 고난도 퍼포먼스 눈도장을 찍었다. 전력으로 스텝을 밟는 포인트 안무가 인상적이다.
<사진제공=빌리프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