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김수현이 '갤러리아 포레' 3채 중 1채를 정리했다. 급전 마련을 위한 처분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작년부터 계획한 매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지난 3일 갤러리아 포레(전용면적 170.98㎡, 공급면적 232.59㎡)를 80억 원에 처분했다. 지난 2014년에 30억 2,000만 원에 매입했다.
김수현은 지난달 27일 부동산 매매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시점은 광고주로부터 거액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휘말린 직후라, 급전 마련용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그러나 '디스패치' 취재 결과, 급매 처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현은 작년부터 매매 계획이 있었고, 매수인도 이미 정해졌었다. 계약일만 최근이었다.
남은 갤러리아 포레는 90평대 2채. 각각 2013년과 2024년에 매입했다.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의료기기 업체 '클래시스'가 가압류를 건 아파트는 2013년 물건이다.
가압류 청구 금액은 30억 원이다. 생활가전기업 쿠쿠의 말레이시아법인 쿠쿠인터내셔널버하드도 해당 아파트에 1억 원의 가압류를 신청했다.
당시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은 "일부 광고주들의 손해배상 청구 자체가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 주장에 기반한 것이기에 법적으로든 계약상으로든 인정될 여지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3월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자료는 고(故) 김새론 유족이 제공했다. 김수현 측은 "성인이 된 후 교제했다"고 부인했다.
김수현 측은 강남서를 통해 7건의 고소·고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20일,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촬영물등이용강요)으로 고발했다.
3월 24일에는 협박, 3월 31일에는 명예훼손, 4월 1일에는 스토킹 혐의를 물었다. 유족 및 (가짜) 이모 등을 상대로도 고발과 고소를 진행했다.
수사는 여전히 답보 상태다. 피고소인 소환 조사 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최근 강남서는 김수현 사건에 대한 수사팀을 교체했다. 김수현 측 요구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