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검찰에 피고발된다. 하이브 상장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심의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지난 7일 회의를 열었다. 방시혁 의장 관련 사건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방시혁 의장 검찰 고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가 사모 펀드와 몰래 계약하고 투자자들에 거짓 정보를 전한 것을 문제 삼았다.
증선위는 오는 16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방시혁 의장에 관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자조심이 법적제재 의견을 낸 만큼 실제 고발로 이어질 전망이다.
하이브는 9일 방시혁 의장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냈다. "당사의 상장 과정과 관련된 소식들로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금융당국과 경찰의 사실관계 확인에 협조하고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장이 법률과 규정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시혁 의장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사진=하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