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국 밴드 '오아시스' 리암 갤러거(52)가 인종차별 의혹에 휘말렸다.
리암은 1일 자신의 SNS에 '칭총'(Chingchong)이라는 글을 올렸다. '칭총'은 중국계, 더 나아가 동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를 담은 용어다.
다수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한 네티즌이 "그런 단어(칭총)를 사용하면 안 된다"고 지적하자 리암은 "왜"(Why)라고 답글을 썼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가 속한 오아시스가 월드 투어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리암, 오늘 (콘서트 티켓이) 취소될 거야"라고 경고했다.
논란 확산을 막으려는 팬을 무시하는 듯한 태도도 보였다. 리암은 "(그런 표현은) 인종차별주의적"이라는 말에 "예의를 지켜라"고 면박을 줬다.
그는 '칭총' 게시물에 대한 지적이 쇄도하자 결국 원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설전은 계속되고 있다. 팬들과 관련 글을 꾸준히 주고받는 상황이다.
리암이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리암은 전성기 시절 각종 기행을 저질렀다. 항공기 난동, 팬 폭행 등으로 신문의 1면을 장식했다.
한편 오아시스는 오는 10월 21일 오후 8시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공연을 진행한다.
<사진출처=리암 갤러거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