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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실에 슬퍼할 겨를 없다"…하이키, 눈부신 에너지

[Dispatch=박혜진기자] 하이키는 그동안 위태롭지만 꿈(서울)을 향해 달리고(런), 결코 꺼지지 않는 빛(불빛을 꺼뜨리지마)처럼 단단함을 보여줬다.

강인함(애슬레틱 걸)을 노래하고, 꺾이지 않고, 시들지 않는, 그리고 끝내 다시 피어나겠다는 의지(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강조했다.

그래서 하이키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에너지'가 떠오른다. 펑크한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는, 두고두고 곱씹게 만든다.

이번에는 그 에너지가 작열하는 여름과 만났다. 음악도, 메시지도 직선적이다. 신나는 밴드 사운드로 여름의 추억을 노래한다.

하이키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러브스트럭'(Lovestruck)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 청량의 '러브스트럭'

'러브스트럭'은 '러브 오어 헤이트' 이후 1년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지난 앨범이 락킹한 힙합이었다면, 이번엔 청량이다.

"저희가 주로 강렬한 스타일을 보여드렸는데요. 순수하고 청순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니즈가 있었어요. 이번이 그 기회인 것 같습니다. 마음껏 보여드릴게요!"(휘서)

타이틀곡은 '여름이었다'. 빠른 템포의 밴드 곡이다. 멤버들의 시원한 보컬과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특징이다. 찬란했던 순간을 '여름'으로 표현했다.

옐은 "누군가를 뜨겁게 애정하는 여름을 추억하는 곡"이라며 "빠른 비트 때문에 마냥 신나는 노래 같지만, 아련한 느낌도 있다"고 소개했다.

메이크업도 덜어냈고, 보컬도 (이전보다) 힘을 뺐다. 멤버들은 "(새로운 시도에) 걱정도 됐지만, 하이키의 또 다른 매력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 고난도 안무 도전

6개월 이상 앨범 준비에만 매달렸다. 리이나는 "겨울부터 녹음했다"며 "패딩 입고 '여름이었다'를 녹음했던 기억이 난다.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전보다 연습량도 늘었다. 그도 그럴 게, 곡 난도가 높다. 옐은 "곡이 빠르고, 음이 높아 걱정했다. 라이브 하면서 춤을 출 수 있을지 걱정됐다"고 밝혔다.

그만큼 연습에 매진했다. 라이브에 더 공을 들였다. "저희는 항상 AR이 아닌, MR을 틀어놓고 연습한다. 언제든 무반주에 라이브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무는 지금까지 중 최고 난도다. 리이나는 "안무, 보컬, 모두 역대 저희 곡 중 가장 어려웠다"며 "멤버 각자에게 '챌린지'였다"고 털어놨다.

"정신적으로, 보컬적으로, 안무에 대해 각자 스스로와의 싸움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안무 연습도 하루에 7~8시간을 했어요. 지칠 때면, 서로 응원해 주면서 버텼죠."(리이나)

◆ '건사피장'2 나올까?

하이키는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2023)로 역주행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 음원차트(벅스)에서 처음으로 1위의 기쁨도 맛봤다.

이후 내놓는 곡마다, 부담감이 따랐다. 휘서는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그만큼 사랑을 또 받을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사랑을 받았지만, 사실 성적표는 좋지 못했던 게 사실이에요. 조금 더 잘해보고 싶은 욕심은 늘 있었죠. (성적이 저조하다고 해서) 포기하고 싶은 마음은 절대 없었어요."(휘서)

옐은 "어떻게 하면 (대중에) 공감을 줄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 있어야 더 깊이 있는 음악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저희는 (성적이 저조한) 현실에 슬퍼할 겨를이 없어요. 앞만 보고 달리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빛을 발하지 않을까요?"(옐)

'여름이었다'로 또 한 번의 히트곡을 노린다. "'건사피장' 이후 하이키만의 대표곡을 만들고 싶다.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 마이키와 함께한 3년

하이키는 올해 데뷔 3주년을 맞았다. 옐은 "데뷔 초에 비해 깊이감이 더 생겨가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처음에는 팬이 있다는 사실에 마냥 기뻐했어요. 이제는 더 나아가 팬들을 위해 뭘 해드릴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마이키(팬덤명) 마음을 울릴 수 있을지 생각해요. 팬들과의 유대감도 더 생겼고요."(옐)

멤버들은 지난 1월 첫 팬 콘서트 '파인드 마이 키 인 서울'을 열었다. 하이키는 "멤버들과 감정이 북받쳤던 기억이 난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도 그럴 게, 팬 콘서트는 하이키의 오랜 꿈이었다. "저희와 팬들만 있는 공간을 늘 그려왔다. 실제 이루어져서 마음에 울림이 있었다"고 말했다.

옐은 이어 "저희 콘서트에 부모님을 초대하는 게 소원이었는데, 이루었다"며 "이제 (부모님께) '나 진짜 가수야'라고 말할 수 있어 뿌듯했다"고 전했다.

차근차근, 더 큰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다. 리이나는 "하이키의 색에 대해 고민해 보는 계기도 됐다"며 "더 크게, 오래 공연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준비되어 있다"고 웃었다.

◆ 하이키의 눈부신 한 컷

하이키의 강점은, 사운드는 신나고 가사는 희망차다는 것. 옐은 "노래 안에 위로와 힘이 있다"며 "밴드사운드로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이 장점"이라고 꼽았다.

반대로, 보완하고 싶은 부분도 있다. 퍼포먼스 역량을 키우고, 안무 퀄리티를 높이는 것. 발랄한 매력을 살리며, 스타일에도 변화를 줬다.

그래서 이번 앨범은, 여름 대전에서도 자신있다. 휘서는 "저희 곡은 시원하고 청량하면서 퍼포먼스도 에너제틱하다. 삼박자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남은 하반기도 달린다. 휘서는 "많은 곡을 녹음해 보고, 안무 연습도 오래 했다"며 "이제 모든 기량을 뽐내고 싶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바랐다.

마지막으로 휘서는 "이번 여름이, 하이키에게도 팬들에게도 '눈부신 한컷'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이는 "팬분들에게 2025년 여름을 선물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마이키! 오래 기다리게 한 만큼, 하나도 빼놓지 못할 곡으로 준비했어요. 올해도 행복하게, 같이 즐겨요!" (리이나)

<사진제공=G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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