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가 디즈니 행을 택했다. 내년 로맨스 판타지 대서사극을 선보인다.
디즈니+는 19일 '재혼 황후' 단독 공개를 확정했다. 주조연 캐스팅 라인업과 지난달 진행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재혼 황후'는 동대제국의 황후가 황제에게 이혼을 통보받고, 서왕국 왕자와 재혼 허가를 요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도망 노예가 황제의 후궁으로 들어오며 갈등이 시작된다.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6억 회(지난해 12월 기준)를 기록했다. 10개 언어로 번역되어 글로벌 IP가 됐다.
조수원 PD가 연출한다. 그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을 선보였다. '경이로운 소문'의 여지나, 현충열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신민아가 황후 나비에 역을 맡았다. 명석한 두뇌와 타고난 기품으로 칭송받는 황후. 황제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후, 서왕국의 왕자와 재혼을 요구하며 파란을 부른다.
신민아는 "워낙 사랑받는 원작이 있는 작품이다 보니 긴장되는 동시에 저 역시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며 "실사화될 아름다운 장면들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주지훈은 나비에의 남편이자, 황제 소비에슈 역을 연기한다. 절대 권력의 상징 같은 인물이다. 평생 후궁은 없다고 한 약속을 저버린다. 두 여인 사이에 선다.
그는 "강력한 원작의 세계관에 참여하게 돼서 기쁘다"면서 "동시에 책임감도 느낀다. 신선한 도파민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종석은 서왕국의 왕자이자, 제1 왕위 계승자 하인리로 분한다. 소문을 몰고 다니는 신비로운 캐릭터. 목적을 숨긴 채 나비에에게 접근하지만, 점차 빠져든다.
이종석은 "'재혼 황후'가 실사화 된다고 했을 때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됐다"며 "정말 재미있고 새로운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세영이 도망 노예 라스타 역을 소화한다. 화려한 미모를 가졌다. 사냥터에서 자신을 구한 남자가 황제라는 것을 알고, 황후의 자리를 넘본다. 치밀하게 욕망을 키워나간다.
그는 "라스타를 연기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면서 "판타지적인 배경과 로맨스가 결합되어 있어 보시기에 재미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이봉련이 나비에가 머무는 서궁의 시녀장 엘리자를 연기한다. 최대훈은 하인리의 비서 멕켄나 역을 맡았다. 박호산은 라스타의 전 주인 로테슈로 분한다.
정영주는 소비에슈 숙부의 아내 알바니로 합류했다. 가문의 권력을 되찾기 위해 라스타를 양녀로 들인다. 남윤호는 소비에슈의 비서 랑트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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