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방탄소년단의 시간이 다시 흐른다. 약 3년 만에 7명이 완전체로 모여 제2막을 연다.
6월 안으로 방탄소년단이 뭉친다. RM과 뷔가 10일 만기 전역했다. 지민과 정국은 오는 11일 제5보병사단에서 전역한다.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 해제한다.
완전체, 언제 볼 수 있을까.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끝으로 '군백기'에 돌입했다. 약 3년 만의 복귀다.
우선 오는 13~14일 데뷔 12주년을 기념해 'BTS 페스타'를 연다.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한다.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담은 '보이스 존', 트로피 전시 존 등을 준비했다. 하이브 사옥에는 "WE ARE BACK" 문구로 래핑했다.
멤버들이 페스타에 깜짝 방문할 가능성도 있다. 진은 지난해 전역 바로 다음 날 페스타에 참석, '진스 그리팅스'로 1,000명의 아미와 허그회를 진행한 바 있다.
제이홉은 이날(13일) 디지털 싱글 '킬린 잇 걸'(Killin' It Girl)을 발매한다. 지난 3월부터 선보인 솔로 싱글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다.
이날 오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홉 온 더 스테이지'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전 세계 총 15개 도시 31회 공연의 피날레다.
제이홉의 콘서트장과 'BTS 페스타' 현장은 약 1km 거리에 있다. 콘서트장에서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무엇보다, 완전체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RM과 뷔도 전역 인사에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무대'를 꼽았다.
RM은 "공연이 제일 하고 싶다. 빨리 앨범 열심히 만들어서 다시 무대로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귀띔했다.
단, 연내 신보를 듣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게, 2년 만의 앨범이다. 시간이 걸려도 심혈을 기울여 앨범을 작업하는 것이 목표.
군백기 동안 각자 구상한 소스들을 바탕으로 새 앨범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이 직접 앨범 콘셉트, 방향 등을 기획할 것으로 알려진다. 앨범 발매 후 월드투어로 아미를 만날 계획이다.
확장된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할 예정이다. 그동안 앨범마다 서사와 메시지를 담아왔다. 군 생활 동안 겪은 경험으로, 더 깊은 메시지를 다룰 전망이다. 한층 강력해진 시너지를 예고했다.
RM은 "이제 BTS RM으로서 멋있게 뛰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뷔 역시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멋있는 무대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단체 활동 전까지, 솔로 활동에 집중한다. 진이 제이홉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오는 28~29일 고양에서 첫 단독 팬콘서트 투어 '런석진 에피소드 투어'(#RUNSEOKJIN_EP.TOUR)에 돌입한다.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출처=이승훈·송효진·정영우기자(Dispatch),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