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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서울, DNA가 깨어났다"…앤팀, 915일의 성장사

[Dispatch=박혜진기자] "10개월 동안 많은 게 변했어요. 사계절 시리즈를 마무리했고, 저는 성인이 됐고요. 그 무엇보다 공연장이 더 커졌어요!"(하루아)

지난해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 앤팀은 약 3,000명의 루네를 만났다. 이번엔 규모를 약 2배 키웠다. 6,000명에 가까운 루네와 이틀간 호흡했다.

앤팀이 직접 셋리스트를 정했다. 원곡을 댄스 브레이크 버전, 밴드 편곡 등으로 변주해 선보이기도 했다. 오디션 미션곡부터 신보까지, 900일 간의 성장 서사를 짚었다.

앤팀이 지난 7~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아시아 투어 '어웨이큰 더 블러드라인'(AWAKEN THE BLOODLINE)을 펼쳤다.

루네의 열기로 가득한 공연이었다. 총 3회차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시야제한석까지 추가로 열었다. 앤팀은 150분간 23곡을 열창했다.

◆ 열정 | 늑대 퍼포먼스

앤팀은 달빛 아래 등장했다. 울부짖는 늑대의 모습을 표현했다. 케이가 검은 후드를 벗어 던지며 노래를 시작했다.

공연명처럼, 핏줄 속 운명을 깨웠다. 앤팀의 정체성인 늑대 DNA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메인 스테이지에는 월식(月蝕)과 포식자의 눈을 이미지로 나타냈다.

멤버들은 검은 스카프로 눈을 가린 채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를 불렀다. 붉은 달 앞에서 섹시 퍼포먼스를 펼쳤다. 스카프를 입에 물자, 팬들의 함성이 터졌다.

'러닝 위드 더 팩'(Running with the pack)은 시곗바늘을 과거로 돌렸다. 앤팀의 첫 시작을 노래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파이널곡을 새로 선보인 것. 멤버들은 돌출 스테이지로 나와 3층 객석까지 호응을 유도했다.

'센트 오브 유'(Scent of you)는 댄스 브레이크 버전으로 선보였다. 카메라 무빙을 이용, 팬들에게 더 생동감 있는 에너지를 전했다. 유닛으로 안무를 펼칠 때,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 청춘 | 청량 발라드

케이는 "(루네) 텐션이 이렇게 좋은 건 처음"이라며 "정말 행복하다. 오늘 같이 재밌게 놀다 가자"고 인사했다. 니콜라스는 "오늘 장난 아닌데? 끝까지 가보자"라고 외쳤다.

청량 모드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화이트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올랐다. '코에가와리'(Koegawari)를 한국어 버전으로 불렀다.

'코에가와리'는 리드미컬하고 듣기 편안했다. '푸르른 여름 어제와는 다른 목소리가 우리들을 물들여가'라며 여름날을 소년의 변성기에 빗대어 표현했다. 의주와 니콜라스의 힘 있는 래핑이 귀를 사로잡았다.

하늘에 컨패티가 휘날렸다. 하루아는 "저희의 시작, 봄으로 돌아가보자"고 말했다. 앤팀은 원형무대에 둘러앉았다. 조가 감미로운 보컬로 '메이비'(Maybe)를 시작했다.

사계절 시리즈 중 봄에 해당하는 '사미다레'(Samidare)를 밴드 버전으로 편곡했다. LED 리프트가 높이 올라갔다. 멤버들은 그 위에서 마주 보고 살랑살랑, 봄같이 춤을 췄다.

◆ 초심 | 루네 향한 진심

제대로 늑대 DNA를 자랑했다. 붉은 조명 아래, 블랙 수트를 입고 무대에 섰다. 팝 사운드 '디어 헌터'(Deer Hunter)로 섹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초침 소리에 맞춰 댄스 브레이크를 펼쳤다. 유마는 물 만난 고기처럼 무대를 활보했다. 멤버들 모두 눈빛을 바꿔 팬들을 홀렸다.

'빅 스키'(Big suki)는 한 편의 뮤지컬 같았다. 중절모를 쓰고 사랑을 고백했다. 업비트 리듬에 맞춰 파워풀한 춤을 췄다. 가사와 표정은 달콤했다.

의주가 "진짜 오카시이!"(チンチャおかしい!)를 외치자, '리얼리 크레이지'(REALLY CRAZY)로 연결됐다. 디스코 팝으로 상큼한 무대를 선보였다.

앤팀은 무대 끝으로 와 팬들에게 애교를 보였다. 니콜라스와 마키는 무대에 걸터앉아 노래했다. 멤버들은 무대를 뛰어다니며 "진짜 오카시이!"를 외쳤다.

'워 크라이'(War Cry)에는 팬들을 향한 진심을 담았다. 이 곡은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이다. 멤버들과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가진 곡. 팬들은 루네 라이트를 힘차게 흔들었다.


◆ 희망 | 믿음과 도전

공연장이 암전됐다. 이번엔 팬들이 '아오아라시'(Aoarashi)를 불러줬다. "우리의 푸른 바람이 너와 날 밀어줄 테니/ 믿을 수 있는 건 다 우리가 함께 있어서야"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울프 타입'(Wolf type)으로 화답했다. 스탠딩 마이크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질투를 감추지 못하는 소년으로 분했다. 펑키한 비트로 밀고 당기는 감정선을 표현했다.

팬송 '크레센트 문즈 위시'(Crescent moon's wish)는 감동 그 자체였다. 팬들을 위한 노래를 불렀다. 팬들과 눈 맞추며 앞으로도 루네와 함께 걸어가고 싶다는 진심을 전했다.

니콜라스는 "2년 전 활동하던 때가 생각났다. 큰 공연장에서 설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더 큰 무대에서 더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후마는 "멤버들의 생목소리를 듣고 싶어서 인이어를 설정했다. 앤팀이 진짜 성장함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유마는 "루네 덕분에 자신감 가지고 무대에 설 수 있었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외쳤다.

마키는 "더 많은 루네를 보고 싶다. 다시 돌아오겠다. 사랑한다"고 인사했다. 조는 "팬들의 텐션이 좋아서 더 행복했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하루아는 "20살 되고 처음으로 한국에서 루네를 보니까 더 기뻤"고 말했다. 타키는 "10개월 동안 못봤는데도 (여전히) 저희를 사랑해주셔서 놀랐다. 루네 덕분에 힘을 받았다"며 웃었다.

의주는 "한국에서 루네 여러분을 만날 기회가 많아서 너무 즐거웠다"며 "저희가 이렇게 성장한 걸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케이는 "루네 함성은 자랑하고 싶을 정도"라며 "연습할 때 없었던 힘이 나온 것 같다. 언젠가는 한국어로만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

<사진제공=YX 레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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