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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다시 날 것이다! 천천히"…엔플라잉, 완전체의 꿈

[Dispatch=박수연기자] "이제 두려움이 없습니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동성)

멤버 탈퇴, 합류, 역주행, 군백기…지난 10년 간 엔플라잉이 겪은 일이다. 그리고 최근, 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10년 동안 고민도 많았고, 순탄하지 않은 시간이었어요. 절망스러운 생활 속에서도 엔피아(팬덤명)와 함께 헤쳐나가며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회승)

말 한마디 한마디에서 내공이 느껴졌다. 그도 그럴 게, 엔플라잉은 10년 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멤버들은 함께 그 세월을 견디며 단단해졌다.

엔플라잉은, 이제 영원을 꿈꾼다. 회승은 "엔피아가 영원히 옆에 있어준다면, 두려울 게 없을 것 같다"며 "새 앨범에 그런 소망을 담았다"고 전했다.

'디스패치'가 최근 엔플라잉을 만났다. 지난 10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을 들었다.

◆ 역주행의 아이콘

엔플라잉은 2015년 5월 싱글 1집 '론리'(Lonely)로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19년. 그전까지, 상승과 좌절을 반복했다.

데뷔 후, 5개월 만에 공백기를 가졌다. 소속사는 4인조의 한계를 느끼고 재정비에 돌입했다. 원래 5인조 데뷔를 기획했었지만, 그간 보컬 승협과 어우러질 만한 멤버를 찾지 못했던 것.

2년 뒤, 회승이 합류했다. 2인 보컬 체제로 본격적으로 엔플라잉의 음악색을 구축했다. 전작과 달리 유쾌한 에너지의 곡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광진의 탈퇴로 또 한번 좌절을 겪었다.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도약을 꿈꿨다. 자체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일명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GH PROJECT).

결국 지난 2019년, 빛을 봤다.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 #2'의 '옥탑방'으로 역주행 신화를 썼다. 데뷔 4년 만에 1위를 거머 쥐었다.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을까. 회승은 "늘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데, 욕심처럼 안 될 때다. 매 순간 절실했고, 그렇게 10년이 다져졌다"고 털어놨다.

어느덧, 10년 차 밴드가 됐다. 동성은 "그동안 힘든 일도 많았고 멤버들과 즐거운 일도 많았다"며 "앞으로 엔피아와 함께 보낼 시간을 생각하니까 기쁘다"고 기대했다.

◆군백기, 성장의 시간

"멤버들이 돌아오길 기다렸는데, 완전체로 활동하니 기대한 것만큼 신나요. 최근 팬들과 가까이서 만나고 있는데 눈빛을 볼 때마다 정말 힘이 나더라고요. 매일이 즐겁습니다."(회승)

엔플라잉은 지난달 28일, 완전체로 컴백했다. 그동안 멤버 3명의 입대로 승협, 회승 2인 체제로 활동했다. 차훈과 재현, 동성이 전역 후 다시 합류했다.

2년 간의 공백은, 성장의 시간이었다. 승협은 "멤버들 전부 포지션과 악기에 책임감이 커졌다"며 "같은 곡이어도 매번 다르게 연주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도 늘었다"고 전했다.

성격은, 좀 더 발랄해졌다. 재현은 "회승이 애드립이 많아지고, 승협이가 애교가 많아진 느낌이다. 멤버들이 팬들과 호흡을 주고받는 게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단독 콘서트로 팬들과 오랜만에 재회했다. 지난달 9~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엔콘4 : 풀 서클'을 열었다.

입대 전,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동성은 "엔피아에게 제대 후 더 큰 공연장에서 놀자고 했다. 결국 올림픽 홀에서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그 약속을 멋있게 지켰다"며 웃었다.

◆ 엔피아를 위한 선물

신보에 총 12곡을 담았다. 앨범명 '에버래스팅'(Everlasting). '영원한', '변치 않는'이라는 뜻이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영원의 순간을 간직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타이틀 곡 '만년설'을 비롯해 '송버드', '사랑을 마주하고', '러브 유 라이크 댓', '하나둘씩', '아직도 난 그대를 좋아해요', '행복해버리기', '본 투 비', '런 라이크 디스', '뫼비우스', '로그', '스탠드 바이 미'를 준비했다.

브릿팝, 록발라드, 모던 록, 팝 록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담았다. 승협은 "공연에서 라이브가 잘 느껴질 수 있는 곡을 앨범에서 많이 채우려고 했다"고 전했다.

팬들을 위한 선물 같은 앨범이다. 회승은 "10주년에 멤버들이 기쁜 일들이 겹쳐서 이 앨범에는 꼭 좋은 메시지가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타이틀 곡은 '만년설'. 1년 내내 쌓여있는 눈을 뜻한다. 승현은 "'항상 변함없는 나로 살고 싶어', '그러니까 항상 이렇게 살 수 있게 해줘'라는 생각으로 곡을 썼다"고 전했다.

인트로는 브릿팝을 연상시킨다. 어쿠스틱 피아노에 마칭 드럼, 기타 솔로가 더해졌다. 승협은 "멤버들의 성숙해진 음악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라고 귀띔했다.

회승은 데모작업부터 히트를 확신했다.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 곡이다 싶었다. 사운드적으로 너무 재밌었다. 리스너분들도 나와 같이 느끼실 것 같다"고 만족했다.

◆ 차근차근 성장한다

엔플라잉의 전성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데뷔 10주년에 초동 판매량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서울 단독 콘서트 '엔콘4'는 3회차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공연장 규모도 키웠다. 올림픽 홀에 첫 입성했다. 승협은 "이 공연장에 오기까지, 10년의 세월이 걸렸다"며 "10년 차인데도 이렇게 성장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전했다.

내년 1월, 데뷔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월드 투어도 앞뒀다. 총 28개 도시를 순회한다. 재현은 "도시마다 에너지가 다르기 때문에, 장르와 곡에 변화를 줄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엔플라잉은 앞으로도 차근차근 나아갈 예정. 재현은 "지금까지 한 계단씩 튼튼하게 만들어서 올라온 느낌이 크다"며 "누군가는 더디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팬들이 안전하게 올라올 수 있을 만큼 계속 단단해지고 싶다. 앞으로 10년은 더 좋은 음악을 하고, 영향력 있는 밴드가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엔플라잉의 목표는, 더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는 것.

"저희를 처음 보는 분들이 많은 곳에서 무대하고 싶어요. 그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만큼,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무대가 많았으면 좋겠습니다."(승협)

<사진제공=FNC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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