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아이유와 차은우가 자꾸 보고 싶은 투샷을 완성했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29일 유튜브에서 아이유 3번째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수록곡 '미인'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에 이어 2번째로 선보이는 뮤비다.
위트 있는 연출과 상징적인 서사가 돋보였다. "한 번 보고 2번 보고 자꾸만 보고 싶네"라는 익숙한 가사와 멜로디로 시작했다. 빛나는 얼굴을 가진 소년과 그림자가 드리운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두 사람의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되기까지 다양한 순간들이 연출됐다. 시간이 흘러 소년은 자신의 빛으로 인한 불편함을 감추기 위해 탈을 썼다. 자신처럼 탈을 쓴 소녀와 마주친다.
아이유와 차은우는 옥상에서 서로의 탈을 벗고 맨 얼굴을 마주했다. 진정한 모습을 바라보게 되는 서사를 그렸다. 이때 "그대는 5월의 제비꽃을 닮은 미인", "하늘 높이 나는 것을 부끄럽지 않게 여기리"라는 가사가 흘러나왔다.
'미인'은 한국 록의 전설 신중현의 동명 원곡을 바탕으로 한다. 고전적인 정서를 현대적인 스타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이다. 편곡은 얼터너티브 K팝 장르를 개척해 온 바밍타이거가 맡았다.
멤버 소금은 아웃트로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했다. 뮤비 연출은 바밍타이거 멤버이자 영상 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수호가 맡았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산얀까지 합세했다.
'꽃갈피 셋'은 아이유가 8년 만에 선보이는 리메이크 앨범이다. 시대의 명곡들을 재해석했다. 총 6곡을 담았다. '네버 엔딩 스토리', '빨간 운동화', '10월 4일', '라스트 씬', '미인', '네모의 꿈' 등이다.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