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이재욱 밀고, 조보아 당기고"…'탄금', 밀도사극의 탄생

[Dispatch=이아진기자] 배우 이재욱과 조보아가 멜로 사극으로 입을 맞춘다. 단순히 서로에게 빠져드는 내용이 아니다. 서로를 의심하고, 밀어내고, 그러면서도 이끌린다. 밀도 짙은 감정 연기가 기대된다.

이 드라마의 제목은 '탄금'이다. 탄금은 중국 고대의 형벌로, 죽을 때까지 금을 삼키게 한다. 김홍선 감독은 "그리움이 원망이 되고, 원한이 된다"며 "두 사람의 복합적인 감정선을 잘 묘사한 제목"이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탄금'(극본 김진아, 연출 김홍선) 측이 13일 서울 신도림 라마다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김 감독, 이재욱, 조보아,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이 참석했다.

탄금은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이 어린 시절 실종됐다가 12년 뒤 돌아온다. 이복 누나가 그를 의심하며, 정체를 파헤친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이끌리는 내용이다.

이재욱이 주인공 홍랑을 연기했다. 홍랑은 자신을 의심하는 재이(조보아 분)에 맞서, 후계자 자리를 물려받아야 한다. 그 과정에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이재욱은 "홍랑이 진짜인지 아닌지 의심하는 것이 초반의 관전 포인트"라며 "후반부로 갈수록 홍랑의 비밀이 풀린다. 실종된 아이들과 홍랑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그는 tvN '환혼' 이후 또 한 번 화려한 한복 액션을 펼치게 됐다. "이전과는 달랐다"면서 "무술 감독님이 짜주신 시퀀스가 굉장히 스타일리시했다. 난도 높은 액션들이 더 많았다"고 짚었다.

조보아는 재이 역을 맡았다. 재이는 고달픈 인생사를 가졌다. 소중히 여겼던 홍랑의 실종 이후, 긴 시간을 그리움에 파묻혀 지냈다. 실종의 원인으로 지목 받아 가족들에게 외면 받는다.

조보아는 "남매 간의 우애라는 감정에 매력을 느껴서 작품을 선택했다"며 "평소에도 친동생이랑 사이가 좋다. 작품을 읽으면서 동생을 그리워하는 누이의 마음을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가족애와 이성애, 두 가지를 표현했다. "재이는 어린 시절 홍랑을 가족으로서 너무 사랑했다. 하지만 돌아온 홍랑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남자로 끌리게 된다"며 "두 감정을 철저히 분리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조보아의 미소년 비주얼도 만나볼 수 있다. 그는 홍랑의 정체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남장 변신을 선보인다. 그는 "(남자 한복을 입으니) 세상 편하고 좋더라"고 털털하게 말했다.

관전 포인트는 홍랑과 재이의 멜로 서사. 초반에는 예민한 기류가 흐르다가, 점점 동정의 감정으로 변한다. 이재욱은 "감정을 너무 드러내서도, 그렇다고 덜 드러내서도 안 되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조보아와 이재욱은 현장에서부터 미묘한 감정선을 따라갔다. 이재욱은 "리허설할 때부터 날카로운 기류를 유지했다"면서도 "서로 감정 조절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나눴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의 프로다운 모습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재욱은 "(조보아는) 자기 일에 너무 진심인 사람이다. 섬세한 감정까지 표현할 줄 아는 파트너를 만나서 잘 따라갈 수 있었다"고 치켜세웠다.

조보아 역시 이재욱에 존경을 표했다. "현장에서 가지는 애티튜드가 너무 멋있었다"며 "연기, 작품, 캐릭터 하나하나에 욕심이 있고, 열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배우려 했다"고 고백했다.

김홍선 감독은 '탄금'의 미장센을 자랑했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되는 만큼,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려 했다. 한복 같은 경우도 너무 패셔너블하게 가지는 않았다. 최대한 고증에 맞게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의상을 통해 캐릭터의 성격도 드러냈다. 조보아는 "민연의(엄지원 분)는 상단의 실질적 주인으로, 최고로 화려한 한복을 입는다. 반면 재이는 억눌려 살아가기에 의상에 절제미를 표현했다"고 예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조보아는 "작품이 전체적으로 재이의 시선을 따라간다"며 "모든 캐릭터들이 서사가 깊다. 재이의 관점에서 각 캐릭터들을 관찰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시청 팁을 전했다.

이재욱은 "탄금은 다채로운 아름다움이 있는 작품이다. 전 세계에 공개되는 만큼 부담감도 크지만, 잘 됐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탄금'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전체 에피소드(12회)를 오픈한다.

<사진제공=넷플릭스>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눈빛으로 올킬"…앤톤, 올블랙 시크
2025.05.13
[현장포토]
"마주치면, 설렘"…성찬, 눈빛 플러팅
2025.05.13
[현장포토]
"똘망똘망, 눈망울"…쇼타로, 힙스터 감성
2025.05.13
[현장포토]
"비니가 찰떡"…은석, 스타일 아이콘
2025.05.13
[현장포토]
"잘생김은, 오프"…원빈, 시크한 입국
2025.05.13
[현장포토]
"티셔츠 하나로 끝"…정우, 상남자 클래스
2025.05.13
more photos
VIDEOS
02:50
레드벨벳, "SMTOWN LIVE 2025 입국" l Red Velvet, "Arrival after SMTOWN LIVE 2025" [공항]
2025.05.13 오후 07:37
02:35
하츠투하츠, "SMTOWN LIVE 2025 입국"|Hearts2Hearts, "Arrival after SMTOWN LIVE 2025" [공항]
2025.05.13 오후 07:27
02:44
에스파, "SMTOWN LIVE 2025 입국" l æspa, "Arrival after SMTOWN LIVE 2025" [공항]
2025.05.13 오후 07:25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