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확장된 음악 세계를 들려준다.
빅히트 뮤직은 12일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 미니 2집 '에코'(Echo) 전곡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약 1분 56초 분량이다. 총 7개 트랙 일부 구간이 담겼다. 전곡 모두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장르를 예고했다.
첫 트랙은 타이틀곡 '돈트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다. 담백한 사운드와 절제된 곡 구성이 인상적인 곡이다.
쓸쓸한 분위기가 엿보였다. 연인과의 관계가 무너져가는 상황을 그렸다. 그럼에도 서로를 쉽게 놓지 못하는 감정을 노래했다.
'낫띵 위드아웃 유어 러브'(Nothing Without Your Love)는 브릿 록 장르다. 고조되는 드럼 비트와 기타 리프 소리가 특징이다.
3번째 트랙인 '루저'(Loser)로 이어졌다. 이는 거친 매력의 팝 펑크 곡이다. 가수 최예나가 피처링해 재기발랄한 무드를 더했다.
다음은 '로프 잇'(Rope It)이다. 그가 처음 시도하는 컨트리 록 장르다. 곡이 지닌 유쾌한 에너지가 진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뤘다.
'구름과 떠나는 여행'은 몽환적인 일본 록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노래를 듣고 있으면, 따스한 애니메이션 작품이 떠오른다.
'백그라운드'(Background)는 6번째 트랙에 배치됐다. 풍부한 감성의 발라드 팝 장르 곡이다. 기타 연주 구간이 귀를 사로잡았다.
'오늘의 나에게'가 마지막 트랙이다. 1970~80년대 브릿 록에서 영향을 받은 얼터너티브 록이다. 밝고 청량한 변주가 이뤄졌다.
한편 진은 오는 16일 오후 1시 '에코'를 발매한다. 삶의 다양한 순간들이 각기 다른 울림처럼 퍼져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