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작곡가 유재환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8일 "지난 3월 유재환을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무료 작곡을 빌미로 130만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유재환은 지난 2022년 3월경 SNS를 통해 작곡 프로젝트 1기를 연다고 알렸다. "인건비를 제외하고 무료로 작곡을 해준다"며 인건비 명목으로 130만 원을 요구했다.
피해자 A씨도 돈을 입금했다. 그러나 유재환은 1기 작업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2기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신청자들을 모집해 대금을 선불로 받고 '작곡비 돌려막기'를 시전한 것.
A씨는 지난해 5월 말 유재환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피해자 연대 역시 지난해 8월 12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유재환은 제작비 명목으로 총합 5,500만 원 가량을 챙겼다.
그러나 서울 강서경찰서가 지난 1월 피의 사실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결정했다. 피해자 연대는 피해자를 더 모아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사진출처=SNS>
HOT PHOT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