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개그맨 이진호(39)가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신고자는 이진호의 여자친구인 것으로 확인됐다.
'디스패치' 취재 결과, 이진호는 24일 새벽 인천에서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였다. 술을 마시다 언쟁이 벌어진 것. 이진호는 운전대를 잡고 경기도 양평군 자택까지 약 100km를 운전했다.
여자친구가 이진호의 음주운전을 신고했다. 인천경찰청이 사건을 접수해 양평경찰서에 공조를 요청했다. 양평경찰서는 이진호 주거지로 출동, 인근에서 대기하다 현장에서 체포했다.
이진호는 양평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SM C&C 측은 "이진호는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 중이다. 심려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진호는 현재 불법도박으로 자숙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SNS를 통해 자신의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했다. "채무를 꾸준히 변제 중이다. 죽을 때까지 갚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이진호를 상습도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이진호가 불법도박에 사용한 돈은 수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