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일본 국민그룹 아라시가 활동을 종료한다.
아라시는 7일 SNS에서 "활동을 중단한 지 4년 반이 지났다"며 "다시 5명이 모여 내년 봄쯤 콘서트 투어를 위해 움직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2월 휴식과 개인 활동을 이유로 팀 활동을 중단했다. 지난해 쟈니스(현 스타토엔터테인먼트)를 나와 독자 기획사 '아라시'를 설립하기도 했다.
아라시는 "20년 이상 함께한 스태프들과 투어를 다시 만들어가기로 했다. 그리고 이 투어를 끝으로 아라시로서의 활동을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갖고 여러 번 대화를 거듭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못한 콘서트를 열고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내년 투어를 위한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다양한 사람들의 힘을 빌려 준비 중이다. 정해지는 대로 여러분에게 전달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5명의 활동은 종료한다. 팬클럽 신규 가입 역시 일시적으로 신청을 정지한다. 다만, 팬클럽 회원들을 위해 많은 콘텐츠를 전달할 것을 약속했다.
멤버들은 "현재 팬클럽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분들도 즐길 수 있도록 신규 입회 접수를 준비하고 있다. 여러분이 기뻐할 콘텐츠로 돌아오겠다"고 마무리했다.
아라시는 지난 1999년 데뷔해 국민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공식 팬클럽 회원 숫자만 300만 명에 달한다. 일본 내 음반 누적 판매고 5,880만 장이다. 오리콘 싱글 차트 최다 1위도 세웠다.
NHK '홍백가합전'에 12년 연속 출연하며 일본 연말 음악 방송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멤버들은 드라마, 영화, 뉴스 앵커, M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사진출처=아라시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