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위너가 단독 콘서트를 연다. '부실 복무' 송민호를 뺀 나머지 3인만 참석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위너의 공연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오는 7월, 약 3년 3개월 만에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공연 진행 여부를 놓고 심사숙고했다. 멤버 송민호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 그는 지난해 12월 피의자 입건됐다.
소속사 측은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했다.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콘서트엔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이 참여한다. 이들이 송민호 빈자리를 채운다.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송민호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서울 마포구 한 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했다. 이후 부실 복무 의혹에 휘말렸다.
'디스패치'가 다수 동료와 지인들로부터 유의미한 제보를 받았다. 송민호의 근태에 문제가 있다는 것. 병가를 내고 파티, 캠핑을 즐겼다.
병무청은 본지 보도 후 마포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송민호에 대한 3차 조사를 마친 상태다.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걸로 알려진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기다림으로 위너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7월, 약 3년 3개월 만의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무려 3년 만에 팬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이자, 위너의 컴백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당사는 오래전부터 공연장 대관을 마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며 준비해왔습니다.
다만 이번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또한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콘서트의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