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 인턴기자] 세븐틴이 지난해를 빛낸 문화예술인 100명에 선정됐다.
미국 골드하우스는 1일 2025년 'A100' 명단을 발표했다. 세븐틴은 브루노 마스, 봉준호 감독, 한강 작가 등 유명인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K팝 그룹 중에서는 유일했다.
골드하우스는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문화예술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다. 매년 미국 문화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친 문화예술인 100명을 선정해 명단을 공개한다.
관계자는 "세븐틴은 K팝의 아이콘이다. 독보적인 자체 제작 능력을 통해 음악계의 선두에 섰다. 10년 차에도 불구하고, 무한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븐틴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활약했다.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와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로, 2번이나 미국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에서 5위를 차지했다.
콘서트로 전 세계의 대형 스타디움을 채웠다. 미국 BMO 스타디움부터 한국 고척스카이돔, 일본 4개의 돔 등을 돌았다. 온오프라인 합산, 한 해에 약 150만 관객을 동원했다.
신기록도 경신했다. 세븐틴은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3위에 올랐다. K팝 아티스트 중에서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다양한 시상식에서도 위상을 인정받았다.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상을 품에 안았다.
한편 세븐틴은 오는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 (HAPPY BURSTDAY)를 발매한다.
<글=이아진 인턴기자(Dispatch), 사진출처=골드하우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