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안재홍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돌아온다.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측이 2일 안재홍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안재홍은 남다른 폐활량을 가진 초능력자 '지성'으로 변신했다.
'하이파이브'는 코믹 액션 활극이다. 주인공 5명은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다. 이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성은 만년 작가 지망생이다. 의문의 기증자로부터 폐를 이식받는다. 이후 눈앞의 모든 것을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급이 다른 폐활량을 얻게 된다.
안재홍은 작품마다 압도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했다. 감량과 증량은 물론, 과감한 이미지 변신도 불사했다. 이번엔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다시 한번 레전드 캐릭터를 예고했다.
그는 "바람을 다루는 인물이다 보니 머릿결로 바람이 잘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다"며 "인물의 성향을 담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지성은 초능력을 이식받은 사람들을 찾아 팀 '하이파이브' 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고등학생 '완서'(이재인 분)와 남매 케미를, 동갑내기 '기동'(유아인 분)과는 티격태격한다.
강형철 감독은 "지성은 '하이파이브'와 함께하면서 능력의 가치, 나아가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캐릭터"라며 안재홍이 그려낼 지성에 대해 기대를 당부했다.
'하이파이브'는 다음 달 3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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