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 인턴기자]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이 지역개발사업을 둘러싼 논란에 입장을 표명했다.
더본코리아는 30일 "최근 당사의 지역개발사업과 관련한 오보가 다수 있었다. 기사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표현들도 많았다. 사실과 다른 부분들을 바로 잡는다"고 밝혔다.
먼저, 인제 축제의 홍보 영상물 2편 제작에 약 5억 5,000만 원의 용역비를 지급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2편의 제작 및 홍보비로 사용된 금액은 1억 5,000만 원"이라며 "나머지 3억 5,000만 원은 축제 운영 전반에 활용됐다"고 바로잡았다.
해당 영상은 16명의 전문가가 5개월에 걸쳐 만들었다. 일반적인 홍보 영상물과는 제작 기간 및 투입 인력 등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것.
더본코리아는 "관련 예산은 장기간에 걸친 제작 과정과 백종원 유튜브 채널의 광고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책정한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군산 외식개발원 관련해서 70억 원의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부정했다. 일부 오해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는 표현에 대해 다시 짚었다.
백종원 측은 "해당 사업은 군산시가 이미 확보한 예산과 부지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특정 기업에만 맞춤형 혜택을 주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산시에서 당사가 진행한 예산 외식산업개발원의 성공을 보고 협력을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특혜나 예외는 없었다"며 "지자체와 당사의 상생 협력에 대해 잘못된 보도는 지양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 축제 매출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전했다. 지역축제 매출액이 3년간 91억 원이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정정했다.
더본코리아는 "지역 축제(총 16개)의 실제 매출액은 약 41억 원이었다. 91억 원은 지역상생프로젝트, 창업컨설팅, 사회취약계층 교육사업 등이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더본코리아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 앞으로도 지역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투명한 운영과 정확한 정보공개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오보에 대한 후속 조치도 예고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해 그간의 노력이나 지자체가 피해를 입을 경우, 적극 소명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성과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글=이아진 인턴기자(Dispatch), 사진출처=더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