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드라마 'S라인'(극본·연출 안주영)이 글로벌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얻었다.
제8회 칸국제시리즈페스티벌(이하 칸시리즈, CANNESERISES) 측이 지난 29일(한국시간) 장편 경쟁 부문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S라인'은 음악상(Best Music)에 호명됐다. 이준오 음악 감독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몸값'(2023) 이후 2번째 본상 수상이다.
칸시리즈는 "'S라인' 음악이 매우 흥미로웠다. 이야기 속 감정적인 연결을 새롭고 신선한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안주영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칸시리즈에 초대해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 얼마나 의미 있는 자리인지 알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작자와 배우들 특히 이준오 음악 감독, 그의 음악에 고맙다. 재밌고 좋은 작품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준오는 밴드 캐스터의 멤버다. 가수와 음악 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영화 '스트리밍',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거래' 등을 맡았다.
음악 뿐 아니다. 독창적인 세계관이 현지 관객에게 통했다. 지난 28일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스크리닝이 열렸다. 기립박수가 나왔다.
주요 매체들도 주목했다. 'S라인'에 대해 "충격적으로 재밌다", "분위기가 매우 흥미롭다", "재능 있는 감독의 발견" 등 호평했다.
한편 'S라인'은 인간의 머리 위에 성적 관계를 맺은 표식이 붉은 선으로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내 공개 예정.
<사진제공=싸이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