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박형식의 '보물섬'과 서강준의 '언더커버 하이스쿨'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등판해 치열한 삼파전이 예상된다.
닐슨코리아는 8일, 전날 방송된 금토드라마 SBS '보물섬'과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시청률을 공개했다. 먼저 '보물섬' 5회는 전국 9.2%, 수도권 9%를 기록했다.
시청률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다. 순간 최고시청률은 10.7%를 찍었다. 2049 시청률 역시 2.7%로 금토드라마 1위를 유지했다. 단, 지난 4회 시청률(전국 10.2%)보다는 살짝 떨어진 수치다.
'보물섬'은 주연들의 치밀한 심리전이 펼쳐졌다. 죽음 위기에 부활했지만, 기억을 잃은 서동주(박형식 분)가 욕망의 판에 다시 뛰어들었다. 염장선(허준호 분)과 허일도(이해영 분)에게 막강한 영향을 미쳤고, 세 인물의 열연이 폭발했다.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전국 7.2%, 수도권 기준 7.0%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이 9.6%까지 치솟았다. 이 역시 지난주보다는 살짝 떨어진 기록이다. 4회 전국 시청률은 8.3%였다.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선 정해성(서강준 분)이 학생회 임원에 선발됐다. 필수 조건인 전교 10등 안에 드는데 성공한 것. 정해성은 자신을 쫓는자들의 감시망 속에서 위기를 넘기며 행방불명된 아버지와 관련된 단서도 찾아냈다.
이날 새로운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시청률 전쟁에 뛰어든다. '봄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를 연출한 안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파트너는 이제훈이다.
'협상의 기술'은 기업 인수 합병을 소재로 한 오피스물이다. 대기업 M&A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그린 드라마다. 백발의 이제훈은 프로페셔널함으로 그룹 부도 위기를 해결한다.
'협상의 기술'까지 가세하며, 주말 시청률 경쟁은 한층 더 격렬해질 전망이다. 세 드라마가 각기 다른 장르와 스토리로 승부수를 던진 가운데, 최종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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