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32)이 성매매 및 전처 율희 강제추행 의혹 등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최민환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먼저 저로 인하여 심려 끼쳐 드린 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에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했다.
최민환은 "경찰조사를 통해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제 입장을 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며 "정확한 조사를 위해 (입장 발표) 시간이 길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의 일방적인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퍼졌다"며 "제가 섣불리 입장을 밝히는 것이 상황을 악화시킬 거로 생각했다. 무엇보다 세 아이를 위해서라도 상황 정리를 잘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최민환은 거듭 사과했다.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제 행동으로 실망시켜 드린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앞으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약속했다.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율희는 지난달 24일, 유튜브에 최민환과 지인의 통화를 폭로했다.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율희는 "내 가슴에 돈을 꽂았다", "가족들 앞에서 중요 부위를 만졌다" 등 성추행도 주장했다.
한편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했다. 아들 1명과 쌍둥이 딸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고 있다. 율희는 지난 4일 서울가정법원에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신청을 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