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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 첫 지상파 주연...'영복, 사치코' 한국 아내 役

[Dispatch=이명주기자] 연기자 강미나가 첫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는다.

KBS 측은 15일 '영복, 사치코: 드라마 스페셜 2024'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강미나와 최리가 하준을 두고 애틋한 워맨스를 펼친다"고 밝혔다.

'영복 사치코: 드라마 스페셜 2024'(이하 '영복 사치코') 한국전쟁 발발 1년 전, 한국인 처 영복과 일본인 처 사치코가 치열하게 동행하는 이야기다.

강미나는 영복 역할이다. 위안소로 끌려가지 않고자 행방불명된 유학생과 결혼했다. 과부로 산지 5년 만에 일본인 아내와 돌아온 남편을 마주한다.

최리가 일본인 아내 미나미 사치코 역이다. 일본에 유학온 남자와 평생 함께하기로 약속한다. 임신한 채 한국에 왔으나 아내가 또 있다는 걸 알게 된다.

하준은 두 집 살림을 하게 된 서림으로 분한다. 광복 후 4년이 지나서야 사치코와 고향 땅을 밟는다. 행방불명된 사이, 혼례를 치른 사실을 깨닫는다.

관계자는 "치열하게 다투고, 살아내야만 했던 두 여인의 시간을 통해 역사의 비극 속에서도 끝내 사라지지 않은 위대한 인류애를 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복, 사치코'는 다음 달 19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스토리제이컴퍼니, 미스틱스토리, 에이스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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