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아일랜드 배우 마이클 갬본이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
갬본 측은 28일 성명을 통해 "마이클은 폐렴으로 쓰러진 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병원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비보를 전했다.
고인은 생전 '해리 포터' 시리즈 3편부터 8편까지 '덤블도어'를 연기했다. 마법 학교 호그와트를 이끄는 교장으로 한국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다니엘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등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마이클 갬본과 함께한 동료들이 SNS를 통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뜻을 기렸다.
먼저 '해리포터'의 작가 J.K 롤링은 "마이클의 가족과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추모했다.
이어 고인에 대해 "뛰어난 배우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사람이었다. 난 언제나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너무나도 좋아했다"고 애도했다.
다니엘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역)는 "마이클 갬본은 내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가장 훌륭하고 수월하게 연기하는 배우 중 한명이었다"며 고인을 떠올렸다.
그는 "갬본은 자신의 일을 좋아했지만 그것에 의해 정의된 적이 없었다. 언론 정킷을 함께 하고 싶은 가장 재미있는 사람들 중 하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슬프지만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었던 행운의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역) 역시 고인을 애도했다. "친절하고 친절한 마이클 갬본. 당신은 결코 심각하지 않게 진지한 순간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하다. 가볍게 위대함을 입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보고싶다"고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역) 자신의 SNS에 갬본의 영화 스틸과 함께 "마이클의 비보를 접하고 너무 슬프다"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이어 "촬영장에서 매우매우 너무나 따뜻하고 유머 넘쳤다. 그는 어린 나를 사로잡았고 삶의 재미와 기이함을 찾는 제 개인적인 롤모델이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사진출처=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