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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불안은, 나의 힘"…안은진, 좋은 배우의 고민

[Dispatch=오명주기자] "자식인 동시에 엄마, 그것도 쌍둥이를 키우는 미혼모라…. 제가 그런 마음을 정확히 잘 알지는 못하거든요." (안은진)

시작하기 전엔, 불안의 연속이었다. 그도 그럴 게, 미주는 유독 사연이 많다. 쌍둥이 남매를 낳은 미혼모이자, 엄마의 아픈 손가락. 여기에 애틋한 러브스토리까지 이어나가야 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었다.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로 시작된 질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겨났다. 계속해서 '어떻게 하면'을 자문했고, 이는 곧 몰입으로 이어졌다.  

"어떻게 하면 미주의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현실감 있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배우 안은진의 고민과 몰입은 대성공이었다. JTBC '나쁜 엄마'의 여주인공 미주 역을 섬세하고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해냈다. 유쾌하고 씩씩하게, 또 강인하게, 슬프고 아련하게 이 모든 설정을 풀어냈다. 

'디스패치'가 최근 '나쁜 엄마'를 끝마친 안은진을 만났다. 그가 그려낸 미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 "안은진에게 미주란?"

미주는 강호(이도현 분)의 고향친구이자, 옛 연인이다. 강호에게 모질게 버려지지만, 보란듯이 쌍둥이 남매를 낳아 키운다. 기본적으로 단단하면서도 밝고 사랑스러운 여자다.

안은진은 "미주는 내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역할이었다. 그래서 최대한 (미주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다. 내가 정말 엄마 같은 순간이 있길 바랐다"고 회상했다. 

가장 도움이 된 건, 쌍둥이 남매였다. 안은진에 따르면, 아역 배우들은 친화력이 남달랐다. 안은진은 "현장에서 내게 바로 '미주 엄마'라고 불러주더라. 진짜 엄마한테 하듯 날 대했다"고 미소지었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그러다보니 저도 엄마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아이들을 사랑으로 잘 키워내는 미주의 마음에 집중할 수 있었죠."

미주는 엄마인 동시에, 누군가의 딸이다. 모친 정씨(강말금 분)와는 늘 티격태격. 그럼에도 다정했다. 두 사람의 케미는 현실 모녀 관계 같았다. 웃음을 불러 일으키는데, 결정적인 순간엔 찡했다. 

◆ "안은진에게 강호란?"

또 고심했던 포인트. 바로 강호와의 관계다. "강호와 미주의 사연을 풀어내는 데 집중했던 것 같다. 둘에겐 너무 예쁜 서사가 있지 않나. 예쁘게, 잘 그린다면 시청자 분들께서 잘 따라와주실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과거 장면들에 심혈을 기울였다. 안은진과 이도현은 풋풋하고 아름다운 청춘 남녀로 빙의했다. 응원할 수밖에 없는 사랑이었다. 

 "과거 신들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어요. 소라게 봉지, 커플 잠옷 등 아이디어를 많이 냈죠. 세세하면서도 복잡한 마음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이별 신이다. 강호가 미주를 떠나기 전, 집에서 보내준 돈이라며 통장을 건넨다. 대사는 적지만, 눈빛만으로도 슬픔이 느껴져야 하는 장면이다. 

안은진은 이도현에게 공을 돌렸다. "이도현은 어떤 신을 찍더라도 그 자리에서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라며 "길어서 지칠 법도 한데 끝까지 집중해줬다. 그래서 저도 신 안으로 깊이 들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안은진에게 안은진이란?"

안은진에겐 매 작품마다 (매우 겸손한) 목표가 있다. 그는 "작품을 할 때마다 '욕을 먹지 말자'는 마인드로 임한다"며 "내가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 같다"고 털어놨다.

"주변에선 제게 '그냥 하면 된다'고 말해줘요. 그래도 시작하기 앞서서는 항상 불안감을 크게 느껴요. 이번엔 감독님께 '도와주세요' 라고 조르기도 했어요." 

그 불안감은 사실, 안은진의 동력이다. 항상 자만하지 않고, 연기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다. "불안하니까 더 열심히 공부하고, 더 노력하게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니 결과는 자연스레 따라왔다. 안은진의 섬세한 연기력에는 '믿고 보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도현과의 케미 역시 큰 사랑을 받았다.

"몰입하다보니 재밌고 편하게 촬영하게 됐어요. 그런데도 결과물이 잘 나와 얼떨떨해요. 음, 조금 더 마음을 놓고 그 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제게 또 다른 공부가 된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안은진은, (다시) 미주의 이야기를 꺼냈다. 극중 미주는 길고 긴 기다림 끝에 행복을 마주한다. 자신도 그렇게, 배우의 길을 걸어가겠다는 것. 느리지만 차분하게, 또 진지하게 말이다. 

"미주에게서 '인내와 역경을 딛고, 웃을 날이 반드시 온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노력하고 그 결실을 기다리다보면, 그런 시간은 반드시 온다는 걸 알았죠. 앞으로도 지금처럼 맡은 것에 집중하며, '어떻게 하면~' 을 고민하려고요."

<사진제공=UAA,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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