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방송인 정준하와 신봉선이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 메인 PD도 교체된다.
'놀면 뭐하니?' 측은 5일 “지난 2년 동안 함께 해온 정준하, 신봉선이 오는 10일 방송을 끝으로 ‘놀면 뭐하니?’를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메인 연출자인 박창훈 PD도 떠난다. 김진용, 장우성 PD가 대신한다. 박 PD는 지난해 1월 김태호 PD가 퇴사 후부터 ‘놀면 뭐하니?’를 이끌었다.
2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6월 셋째 주와 넷째 주 방송을 쉬어간다”며 “7월 1일,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시청률 하락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 초까지만 해도 6%대였으나 점점 떨어졌다. 3월부터는 한 차례도 5%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 3일 방송은 3.0%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19년 김태호 PD와 유재석이 만든 예능 프로그램. 유재석이 여러 ‘부캐’로 분하며 혼자 출연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2022년 초 김태호 PD가 퇴사하며, 변화를 맞았다. 박창훈 PD가 연출을 맡으며, 정준하, 신봉선, 하하, 이미주 등이 합류했다.
새로움은 없었다. ‘무한도전’에서 멤버가 혼성으로 바뀐 게 전부였다. ‘우려먹기’ 아이템이라는 비판이 이어지며, 위기론이 제기됐다.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