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월드투어 일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슈가는 지난 2~4일 일본 가나가와현 피아 아레나에서 개인 월드 투어 ‘슈가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SUGA | Agust D TOUR D-DAY)를 펼쳤다.

약 4년 만에 첫 솔로 월드투어로 일본 팬들을 만났다. 3일간의 공연 모두 매진된 가운데, 슈가는 약 2만 7,000명의 관객과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슈가는 Agust D 7년의 음악 여정을 고스란히 풀어냈다. 어거스트 디 3부작 시리즈 ‘디-데이’(2023), ‘D-2’,(2020), ‘어거스트 디’(2016) 등이다.

슈가는 솔로 앨범 ‘디 데이’의 타이틀곡 ‘해금’으로 공연을 열었다. 기존의 믹스테이프 타이틀곡 ‘대취타’, ‘어거스트 디’ 등도 완벽하게 소화했다.

‘방탄소년단’ 슈가와는 다른 모습으로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어거스트 디 시리즈의 역사, 뮤지션으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슈가는 “4년 만의 일본 공연이라 설렌다. 여러분을 솔로 콘서트로 만나서 기쁘다”고 공연 개최 소감을 전했다. 관객들은 환호와 떼창으로 이를 화답했다.

특히 슈가는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와 협업해 완성된 'Snooze'의 무대로 감동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만남이 대형 화면에 담겨 여운을 남긴 것. 

슈가는 공연의 말미 “3일 동안 좋은 기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일본에서의 공연은 정말 행복했다. 다음에는 7명이 공연을 하겠다”라고 팬들에 약속했다.

한편 슈가는 월드투어를 이어 나간다. 오는 9~11일 태국 방콕, 16~18일 싱가포르, 24~25일 서울에서 공연을 펼친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