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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직서를 품고 있을 때"…이준혁, '범죄도시3'를 만났다

[Dispatch=이명주기자] "왜? 경찰은 죽이면 안돼?"

섬뜩한 분위기가 감돈다. 잔뜩 찡그린 표정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임을 느끼게 한다. 거대한 체격에서 오는 위압감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영화 '범죄도시 3'(감독 이상용) 주성철(이준혁 분)은 첫 등장부터 관객에게 충격을 안긴다. 

현직 경찰을 때려 죽일 만큼 거침 없고, 흰색 수트에 핏자국이 낭자해도 눈 하나 깜짝 하지 않는 인물. 오히려 당황한 동업자에게 "경찰 죽이면 안 되냐" 반문한다.  

두뇌회전 또한 빠르다. 위기 상황에서 "우리 거래 하나 할까" 제안할 만큼 배포도 크다. 큰 키와 근육질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로 거침없이 상대방을 제압한다. 

디스패치는 '역대급 빌런'으로 변신한 이준혁을 만났다. 주성철을 예상했는데, 웬 꽃미남이 등장했다. 뽀얀 피부가 돋보였다. 순정만화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비주얼로 연신 웃었다. 

◆ 장첸, 강해상 그리고 주성철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는 1편과 2편 모두 흥행에 성공한 범죄물이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 활약상을 담았다. 

주인공의 가공할 만한 한방이 인기 비결일 테지만 빌런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1세대 빌런 장첸(윤계상 분)이 성공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면, 2세대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은 천만 관객 돌파에 일조했다. 

이들에 이어 '범죄도시3'에선 시리즈 최초로 투톱 빌런이 등장한다. 한국 주성철과 일본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가 마석도와 맞붙는다. 신종 마약과 관련된 악인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준혁은 기존 빌런들과 차이에 대해 "일단 주성철은 돈이 많다. (웃음) 시리즈 중 가장 인간적인 빌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사람이 모든 걸 잃었을 때 어떻게 될까. 개인적으로 궁금하다"고 전했다. 

◆ 쉽지 않았던 준비 과정

이준혁은 베일에 싸인 마약 사건 배후 주성철로 분했다. 주성철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살인마저 주저하지 않는다. 마동석이 '굶주린 늑대'라고 표현할 만큼 욕망을 채우는 데에만 몰두한다. 

캐릭터를 현실화하기까지 쉽지 않았다. 먼저, 이준혁은 액션스쿨에서 다각도로 훈련 받았다. 몸도 키웠다. 이전보다 20kg 가까이 체중을 불렸다. 

그는 "벌크업 하면서 원했던 건 (근육이) 막 갈라져 있고 이런 게 아니었다. 식스팩은 비현실적인 것 같았다"며 "이 사람 인생을 보여줄 수 있는 타고난 장사 체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비주얼은, 과감히 포기했다. 은갈치 정장에 잔뜩 헝클어진 헤어로 스크린을 종횡무진했다. 우리가 알던 이준혁은 이번 작품에선 만날 수 없다. 

이준혁은 "(특정) 헤어스타일을 고집하지 않는다. 변화에 수용적"이라면서 "오히려 그런 기회 안 주는 게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좋은 시간이었다. 간은 안 좋아졌지만 (웃음)"이라고 했다. 

◆ 운명처럼 다가온 '범죄도시3'

캐스팅 과정은 마치 운명 같았다. 앞으로의 활동을 고민하던 중 마동석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빌런 캐릭터를 맡아 달라는 것. 

이준혁은 "사실 멘붕이 와 있었던 상태"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엄살이 아니라 직장인들이 마음속에 사표를 가지고 다니는 것과 비슷했다. 그날따라 저도, 제 친한 동생도 '마음 좀 다잡자' 해서 여행 가던 길에 (마동석) 전화가 왔다"고 회상했다.  

이전부터 꿈꾸던 장면이었다. 이준혁은 "어떤 배우가 전화로 캐스팅 됐다는 기사를 봤는데 내게 그런 일이 있을 줄은 몰랐다"며 "(심지어) 마동석은 할리우드 배우 아니냐. 무조건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갈수록 부담감이 커졌다. 그도 그럴 게, 이준혁은 시즌2 개봉 전 출연을 결심했다. 이후 극장에 걸린 '범죄도시2'는 1,200만 이상 관객을 모았다. 역대 국내 개봉작 중 1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준혁은 "너무 놀랐다. 왜 나한테 이런 시련을? (웃음) 굉장히 부담스러웠다"며 "이상용 감독 본인도 굉장히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마동석, 미래이자 희망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완성하는 중심 축이다. 그가 연기한 마석도는 '괴물 형사', '인간 흉기' 같은 수식어가 어울릴 민큼 초인적인 힘을 지녔다. 

세계관 내 최강자가 보여주는 액션이 인기 비결이다. 복싱, 킥복싱, 레슬링, 주짓수 등 다양한 격투 기술을 이용, 범죄자들을 소탕한다. 마석도의 한 방에 쓰러지는 악인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준혁은 마동석과 맞붙는 장면에 대해 "워낙 프로패셔널한 분들이어서 안전한 액션이었다"면서도 "(마동석이) 적절한 타이밍에 끊어주셨지만 데미지가 상당했다. 장기들이 울려서 나도 처음 들어본 목소리가 나왔다"고 떠올렸다. 

마동석을 보며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다. 이준혁은 "(마동석이)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회의를 14시간 하기도 하고 정말 깊이 빠져 계셨다"며 "결국 저도 그걸 하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또 "나이를 먹어서도 저렇게 좋은 사람들 만나서 작품 이야기하고, 웃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고 그랬으면 좋겠다. 나한테는 희망이었다"고 말했다. 

◆ '비질란테'와 '비밀의 숲' 스핀 오프

차기작은 디즈니+ '비질란테'다. 다크 히어로인 비질란테(남주혁 분) 조력자로 분한다. 그룹 부회장 조강옥 역에 캐스팅돼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tvN '비밀의 숲' 스핀 오프 드라마 또한 준비 중이다. 제목은 '좋거나 나쁜 동재'. 서동재(이준혁 분)를 중심으로 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준혁은 "사실 이거('좋거나 나쁜 동재') 하게 될 줄 몰랐다. 큰 부담을 갖고 마지막 작품이라 생각하고 영혼을 갈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 

연기 활동 외적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 실제로 이준혁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반려견을 주제로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고, '안녕 팝콘'이라는 제목의 그림책도 내놨다. 

그는 "강아지가 그렇게 되고 나니 너무 허무했다. 2년간 쉼 없이 일했는데 뭘 위해 그랬나 싶더라"면서 "(아픔을) 해소할 곳이 필요했다. 개인의 작은 경험으로 교감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야기가 맞닿을 수 있는 게 있다면, 또 해보고 싶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범죄도시4' 배우들에게 한 마디. 

"'유어 넥스트'(You're next). 근데 그 형(김무열)은 워낙 안정적이라 전혀 걱정이 안 되네요. (시리즈) 앞뒤로 친한 사람들이 (빌런 역할을) 해서 신기합니다. 무조건 응원하겠습니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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