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해리포터'가 드라마로 돌아온다. 기존 배우가 아닌 새로운 인물들로 캐스팅 라인업을 꾸린다.
영국 'BBC'는 13일(한국시간)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측이 '해리포터'(Harry Potter) TV 시리즈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해리포터' TV 시리즈는 총 7시즌으로 제작된다. 각 시즌이 소설 한 권 분량인 셈. 영화에서 못다 한 이야기들을 다룰 예정이다.
원작자인 작가 JK 롤링은 이번 프로젝트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워너 브라더스 측의 끈질긴 설득에 이 같은 제안을 받아들였다.
소설을 바탕으로 하는 시리즈인 만큼 주요 설정은 그대로 둔다. JK 롤링은 "장편 TV 시리즈에만 허용되는 깊이와 색다른 각색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조연 캐스팅을 진행 중이다. 다니엘 래드크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 등 영화에 등장한 배우들은 출연하지 않는다.
워너브라더스 OTT인 HBO MAX에서 공개한다. HBO MAX 케이시 블로이스 사장은 "완전히 새로운 호그와트를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시청자들은 여전히 마법 세계에 대한 갈증과 애정이 있다. JK 롤링과 협업을 통해 '해리포터'에 깊이 파고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리포터'는 전 세계 6억 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총 8편이 나왔다. 흥행 수익 77억 달러(한화 약 10조 2,000억)를 기록했다.
<사진출처=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스틸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