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칼럼니스트 김방희(59)가 KBS 라디오에서 하차한다. 상습 음주운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
KBS는 17일 "김방희씨에 대한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됐다"며 "확인 결과, 본인이 사실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고 전했다.
진행자 검증 실패 지적에 고개를 숙였다. "출연자 개인에 대한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하겠다.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괴했다.
김방희는 지난 2018년부터 KBS 1라디오 '성공예감 김방희입니다'를 진행해왔다. 최근 수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KBS 측은 전날인 16일 "진행자 김방희씨가 개인사정으로 하차 의사를 밝혀왔다. 청취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 바란다"고 알린 바 있다.
<다음은 KBS 공식입장 전문>
최근 본사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 김방희씨에 대한 음주운전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확인 결과, 본인이 사실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KBS 라디오를 아껴주시는 청취자 분들에게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라디오 진행자를 기용할 때, 출연자 개인에 대한 검증을 더욱 철저히 해서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출처=KBS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