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10번째 연출작을 선보인다. 그가 약속한 대로 마지막 작품이 될 지도 모른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난 15일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마지막 영화를 준비 중”이라며 “올가을 촬영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영화 제목은 ‘영화 평론가’(The Movie Critic, 가제)다. 각본은 이미 완성한 상태. 출연 배우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영화는 1970년대 후반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다. 여성이 주인공. 평론가이자 소설자 폴린 카멜의 이야기로 예상된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폴린 카엘은 1970년대 후반, 파라마운트 컨설턴트로 짧게 일했다”며 “타란티노는 그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다. 폴린 카엘이 영화의 주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타란티노 감독의 마지막 작품으로 예측된다. 그는 지난 2014년 은퇴를 선언했다. ‘아메리칸필름마켓’에서 “10번째 영화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대중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는 시점에서 물러날 생각”이라며 “이후에는 연극 대본을 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란티노는 지난 1992년 영화 ‘저수지의 개들’로 데뷔했다. 이후 ‘펄프 픽션’, ‘황혼에서 새벽까지’, ‘킬빌’ 시리즈,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 등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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