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라미란과 이도현이 힐링 코미디로 호흡을 맞춘다.
JTBC 새 수목드라마 ‘나쁜엄마’(극본 배세영, 연출 심나연) 측은 15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라미란과 이도현은 모자(母子) 사이로 변신했다.
‘나쁜엄마’는 힐링 코미디 드라마다. 영순(라미란 분)은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인물. 아들 강호(이도현 분)는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다.
두 사람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간다. 모든 것이 리셋되고서야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찾아 나선 것. 두 사람의 이야기로 유쾌한 웃음으로 감동을 선사한 예정이다.
포스터에는 달라도 너무 다른 모자의 분위기를 담았다. 영순과 강호는 따스한 햇살이 내리는 돈사 앞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강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었다. 그의 손에는 합격증과 꽃다발이 들려있었다. 영순은 강호를 꼭 붙든 채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반면, 강호의 얼굴은 웃음기 없이 굳어있었다. 두 사람 위로 ‘세상의 모든 엄마는 나쁘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영순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왔다.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을 키웠다. 그는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했다.
마음 아플수록 모질게, 미안하면 더욱 지독해진다. 라미란은 영순의 변화를 생생히 그린다.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 예정이다.
강호는 검사다.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는 혼자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되는데 성공했다.
엄마까지 외면하며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달렸다. 그러나 뜻밖의 사고로 어린아이가 된다. 이도현은 역대급 변신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심나연 PD가 연출을 맡았다. 심PD는 JTBC ‘괴물’(2021년)을 연출했다. 이 작품으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받았다.
배세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배 작가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았다.
제작진은 “두 모자는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 특별한 여정을 시작한다”며 “남다른 연기 내공을 펼칠 라미란과 이도현의 진가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쁜엄마’는 총 14부작이다. 다음 달 26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SLL·필름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