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안길호 감독이 자신을 둘러싼 과거 학폭 의혹을 인정하고 고개를 숙였다.
안길호 감독 측은 12일 오후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주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10일 안 감독의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A씨는 “1996년 고3이던 안 감독으로부터 2시간 가량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당시 중학교 2학년 생이었다. 당시 안 감독의 여자친구 B씨를 놀렸다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다는 설명이다.
안 감독은 해당 의혹을 인정했다. “유학 당시 교제 중이던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감정이 격해졌다”고 털어놨다.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마음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0일 오후 5시에 공개됐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동은(송혜교 분)의 이야기다.
<사진출처=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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