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더 글로리’는 사회 불평등의 미러링 역할…피해자의 삶 탐구”(타임)
미국 ‘타임’이 10일(현지시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 2(극본 김은숙·연출 안길호)에 대해 조명했다. 학교 폭력에 대한 민낯과 ‘더 글로리’의 역할을 짚었다.
타임은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공개 후 5주간 글로벌 톱10 리스트에 머물렀다. 대단한 인기였다”고 평가했다.
파트 1에서는 문동은(송혜교 분)의 심리적, 신체적 고통을 그렸다. “파트 2에서는 우리가 이루지 못한 사회 정의를 동은이가 얻을지 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은에 대해 “보호나 정의에 접근할 방법이 없는 인물”이라며 “부패한 사회는 가해자들을 책임지지 않는다. 동은은 자신만의 정의를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더 글로리’가 주목한 실제 학교 폭력 사례들을 언급했다. “피해자는 신체적 피해뿐만 아니라, 자신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심리적 고통을 성인이 되어서도 겪게 된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더 글로리’는 동은이 괴롭힘 때문에 입은 화상 자국을 시각적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 드라마는 피해자가 겪은 심리적 고통이 정신 건강과 삶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탐구하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더 글로리’의) 학교 폭력 이야기는 사회 불평등의 서사적 미러링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동은의 복수가 성공하길 바란다. 결말은 직접 보면 된다”는 김은숙 작가의 말을 인용했다.
‘더 글로리’ 측은 지난 10일 파트 2를 공개했다. 동은이 설계한 지옥의 문이 열린다. 피해자들의 연대로 서늘한 복수를 시작한다.
<사진출처=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