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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ye] "진실게임이 아니다"…'피지컬: 100', 리얼리티 위반

[Dispatch=구민지기자] '피지컬: 100' 참가자 6명에게 물었다. 그들은 대기실에서 우진용과 정해민의 마지막 승부를 (모니터로) 직관했다.

A: 우진용이 어필했습니다. 손을 들었나? 그건 기억이 잘 안 납니다. 당기다가 짜증을 냈고 줄을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경기를 멈췄고요.

B: 당시 소음이 컸습니다. 경기 진행이 잘 안됐어요. 특히 우진용 쪽에서 소리가 많이 났던 것 같습니다. 우진용이 손을 들어서 중단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C: 우진용이 먼저 제스쳐를 취했습니다. 그래서 (우진용) 입장문을 보고 의아했죠. 주변에 연락을 하니 다들 "우진용이 먼저 어필하지 않았나?"고 말했습니다.

D: 우진용이 불만을 표했습니다. 뭔가 잘 안 풀리는 느낌이었어요. 사실 차이가 많이 났어요. 우진용은 장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것 같고요.

E: 우진용이 먼저 손을 들었다?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경기가 2번 중단됐어요. 제작진은 (패널들에게) 처음 하는 것처럼 리액션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F: 정해민이 경기 초반에 모든 힘을 쏟아부었죠. 2번이나 중단되니 맥이 빠졌을 겁니다. 정해민도 3차 재개 때 기계 결함을 주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그러면서, 이들은 한결같이 입을 모았다.

"두 선수의 잘못은 아닙니다. 어느 누구의 책임으로 몰아갈 수 없어요. 제작진의 대응 방식이 잘못됐죠. 어필할 수도 있고, 중단될 수도 있어요. 다만 결승인 만큼 정확하게 보여줬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A, B, C, D, E, F)

사람의 기억이 완벽할 수는 없다. 게다가 결승전(2022년 7월 20일) 이후, 8개월이 지났다. 각도에 따라, 기분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기억은 조금씩 다른 형태로 저장될 수 있다.

그래서, 이번 논란이 더욱 안타깝다. 마치 '진실게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우진용이 먼저 손을 들었다? 본질이 아니다. 결승 논란의 핵심은, '손'이 아니라 '편집'이다.

정해민의 요청은, 처음부터 한 가지였다. '리얼리티', 있는 그대로 보여달라는 것. 자신의 패배를 부인하는 게 아니었다. 승패의 과정을 설명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도 그럴 게, '피지컬: 100'은 리얼리티 서바이벌이다. 정해민은 자신이 무너진 요인에 대한 리얼한 고지를 바랐다. 실제로, 제작진에게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디스패치'는 정해민이 작가에게 보낸 메시지를 입수했다.

정해민 : 최근에 응원 왔던 사람들을 만났는데 결승전에서 잘 이기다가 왜 졌는지 묻더라고요. 혹시 영상 편집 때 아예 그런 부분은 안 들어가나요?

작가 : 제가 아직 결승 부분은 보지 못했어요. 명분 있게 잘 이어서 편집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혜민 씨 이야기도 장호기 피디님께 다 잘 전달드렸습니다.

정해민 : 결승 때 어떻게 중단됐고 그래서 다시 하게 됐고 그런 부분이 들어가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응원 온 사람들조차 모른다는 소리를 들으니까...

작가 : 네네, 연락드릴게요.

'피지컬: 100'의 본질만 놓고 보자.

결국, 리얼리티 위반이다. (결승) 과정에 대한 타임라인이 첨가됐다면, 이런 문제는 불거지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더 리얼한 '피지컬'이 되지 않았을까?

실제로 제작진은 2번이나 개입했다. 결승전을 2차례 멈춘 것. 그리고 그들은, '리얼리티' 대신 '매끄러움'을 택했다. 마치 한 번에 경기를 끝낸 것처럼 편집했다.

(패널들에게도 처음 보는 것처럼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작진 역시 해당 부분의 미숙함을 인정했다. "지난해 편집 당시 미처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었다"면서 "상황을 설명하는 게 쉽지 않을 거라 판단했다"고 반성했다.

"최대한 리얼하게 현장을 담아내고자 했던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결승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지 못했습니다. 정해민 출연자가 크게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던 부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장호기 PD)

'피지컬: 100'은, 그야말로 최초의 시도다. 모든 것이 대단했다. 새로웠다. 제작진도, 출연진도 최선을 다했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단, 최초는 실수를 동반하기도 한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상황. '돌발'이라는 변수다. 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또) 실수를 범할 수도 있다.

제작진은 잘못을 바로잡았다. (언론에) 원본 영상을 공개하며 논란을 해명했다. "정해민 선수를 만나 오해를 풀고 싶다"며 고개도 숙였다.

'피지컬: 100'의 가치는 '땀'이다. 우리는 그들의 노력에 반했다. 그렇다면 다시, 선수들의 땀방울에 박수를, 눈물에 위로를 보내면 어떨까.

<사진출처=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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