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tvN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슈룹’ 1회가 지난 15일 방송됐다. 이날 방송 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은 전국 평균 7.7%를 달성했다. 최고 시청률은 9.4%까지 올랐다.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령(김혜수 분)의 처절한 절규를 그렸다. 대비(김해숙 분)로부터 병으로 쓰러진 세자(배인혁 분)와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화령은 새벽 댓바람부터 아들 단속에 분주했다. 국왕 이호(최원영 분)가 특별 참관하는 날인 만큼 자식들을 찾아 발걸음을 부산히 움직였다. 

그러던 중 세자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화령은 아들을 품에 안은 채 살폈다. 세자의 병은 피가 부족해 생기는 혈허궐이었다. 이는 태인세자가 걸렸던 병이기도 했다. 

화령은 태인세자가 어쩌다 병을 얻었고 이후 이호가 어떻게 왕이 된 것인지 알아야 했다. 세자를 잃게 되면, 자신도 폐비 윤왕후(서이숙 분)의 전철을 밟을 수 있기 때문.

화령은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밤, 윤왕후를 찾아갔다. 흙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두려워 왔다. 큰소리치며 덤벼보라 했지만, 지키는 방법을 몰랐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이어 “소문에도 기록에도 없는 그 모든 것들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과거 태인세자가 살아있던 시절, 윤왕후와 대비 사이에 벌어진 왕실의 비밀을 물었다.  

김혜수는 진중한 분위기와 함께 코믹한 재미를 덧입혀 극을 이끌고 갔다. 신성한 궁중 스토리로 ‘슈룹’의 세계로 안내했다. 윤왕후가 화령에게 전할 이야기는 무엇일까.

‘슈룹’ 2회는 금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