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2022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를 발표했다. '오징어 게임'의 이유미가 한국 배우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지난 13일 '2022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 명단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이 이유미를 스타로 만들었다"며 "이유미는 이제 그만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유미는 타임지를 통해 "제가 출연하는 작품이 있으면, '이 배우가 나오면 너무 보고 싶어' 라고 생각할 수 있는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주변 상황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저는 저로서 변하지 않아야 하고 그대로여야 한다"고 진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유미는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지영'으로 변신했다. 삶의 무게와 상처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지영 캐릭터로 지난 9월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 에미' 게스트 여우상을 수상했다. 이는 아시아 국적 최초이자, 한국 배우 중 첫 수상이다. 

이유미는 현재 tvN '멘탈코치 제갈길'의 주연으로 활약 중이다. 극중 슬럼프에 빠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차가을'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스크린에서도 열정을 펼치고 있다. 영화 '뉴 노멀'(감독 정범식)이 제66회 런던국제영화제, 제38회 바르샤바 국제영화제, 제36회 리즈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사진제공=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