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역시 믿고 보는 남궁민이다. SBS-TV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최창환, 연출 김재현·신중훈)가 방송 2주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로 올라섰다.
'천원짜리 변호사' 3회가 지난달 30일 방송됐다. 천지훈(남궁민 분)과 백마리(김지은 분)이 갑질남 천영배(김형묵 분)를 완벽히 응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천원짜리 변호사' 3회는 전국 12.9%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13.5%, 순간 최고 시청률은 15.9%다.
1회(8.1%)→2회(8.5%)→3회(12.9%)로 성적이 껑충 뛰어올랐다.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1위이자,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 기록을 세웠다.
남궁민은 역시 '궁민배우'였다. 느물느물 괴짜같은 모습으로 일명 '킹받는 매력'을 선사했다. 그러다가도 진지하게 돌변해 대체불가 천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극 말미에는 천변의 비밀을 예고했다. 백마리가 수임료 천 원에 대한 궁금증을 품은 것. 천변은 "이유 나도 모른다. 꿈이었을 것"이라며 남모를 사연을 암시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의 이야기다. 그는 수임료는 단돈 천 원이나, 실력은 최고인 변호사. 힘 없는 의뢰인들 편에서 사건을 해결한다. 4회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TV '금수저'는 5.5% 시청률을 거뒀다.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