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아미 해머가 불륜, 성폭행 및 식인 취향 논란 등 연이은 구설로 할리우드에서 퇴출당한 가운데, 그 증거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버라이어티는 '디스커버리+' 채널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아미 해머와 그의 가족사를 다룬 다큐 시리즈를 방송할 예정인데요.
3부작 시리즈인 '해머의 집(House of Hammer)'은 해머의 식인 풍습과 성적 페티시, 그리고 여성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포함해 변호사를 통해 반복적으로 부인한 해머에 대해 다룹니다.
본방송에 앞서 지난 11일(현지 시간) '디스커버리+' 유튜브 채널에는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피해자로 추정되는 두 명의 여성이 인터뷰를 하며, 아미 해머에 받았다고 주장하는 음성과 메모 등을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아미 해머는 "나는 누군가 자신의 사랑과 현신을 증명하게 하고 밤에 공공장소에서 그들을 묶고 아무나 자유롭게 사용 하는 것에 환상이 있다"고 말하고 있었는데요.
또한 해머가 자신이 "100% 식인종"이라고 한 여성에게 쓴 메시지 "나는 당신을 먹고 싶다"라고 쓰인 손으로 쓴 쪽지가 담겨 있었죠.
해당 다큐는 아미 해머의 이모이자 석유 사업으로 부를 이룬 사업가의 손녀 케이시 해머와 함께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케이시 해머는 예고에서 "해머 가문의 어둡고 뒤틀린 비밀을 공개하려고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미 해머는 모든 것이 여성들과 합의하에 이루어졌다며, 모든 성적 학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는데요.
그는 논의 중이던 작품들에서 하차하며 할리우드에서 퇴출 당했습니다.
앞서 아미 해머는 지난해 각종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전 연인들은 아미 해머에 "나는 식인종이다", "네 피를 먹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히며, 그의 식인 페티시를 폭로했습니다.
또한 과거 3년 동안 러시아 소녀와 불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이로 인해 아내 엘리자베스 챔버스와 이혼한 그는 지난해 3월 성폭행 혐의로도 기소됐습니다.
이후 그는 성적 문제와 약물 남용을 치료하기 위해 6개월 동안 치료 센터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병원비를 전액 납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최근 해머는 전처의 생활비와 자녀들의 양육비를 책임지기 위해 영국령 케이먼 제도의 리조트에서 콘도 세일즈 및 예약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한편 아미 해머는 '소셜 네트워크',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호텔 뭄바이'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인데요.
훤칠한 키와 외모로 미남 배우로 주목받았으나, 각종 스캔들에 휘말리며 할리우드에서 퇴출 당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뉴스1,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discovery pl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