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부동산 전문가로 알려진 박종복이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측은 5일 “박종복 씨가 공인중개사 사칭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박종복은 그간 ‘자본주의학교’ 등 다수 방송에 출연했다. 자신을 공인중개사라고 소개하며 ‘부동산계 BTS’로 주목받았다.
그는 방송에서 “7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며 “집, 땅, 빌딩을 뺀 자산이 500억이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인중개사협회가 민원을 받아 조사한 결과, 박종복은 공인중개사가 아닌 강남구 소재 부동산중개법인의 중개보조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울 강남구청은 지난 6월 13일 민생사법경찰단에 박종복에 대한 수사를 의뢰한 것.
공인중개사법에 따르면, 공인중개사가 아닌 사람은 공인중개사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다. 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형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박종복은 KBS-2TV ‘자본주의 학교’, ‘옥탑방 문제아들’, SBS-TV ‘집사부일체’ 등 다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해당 영상과 클립 등은 다수 편집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