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20년 전 연인, 이제는 부부로”
국제 부부가 탄생했다. 가수 구준엽(53)과 대만배우 서희원(쉬시위안, 46)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구준엽은 8일 인스타그램에 “저 결혼한다”며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한다”고 밝혔다.
구준엽은 최근 한국에서 서희원과 혼인신고를 마쳤다. 그는 “혼인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했다”고 알렸다.
두 사람은 약 20여 년 전, 한 차례 교제한 바 있다. 그러나 약 1년 만에 이별을 맞았다.
서희원은 지난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지난해 이혼했다.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해보았다”며 “번호가 그대로여서 우린 다시 연결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준엽은 서희원에게 청혼했다. “이미 많이 지나간 시간을 더는 허비할 수 없었다”며 “제가 결혼을 제안했고, 그녀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현재 같이 거주하고 있다. 그는 “늦은 결혼인 만큼 여러분들의 응원과 축복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서희원은 대만판 ‘꽃보다 남자’인 ‘유성화원’에 출연하면서 얼굴을 알렸다.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인기를 누렸다.
구준엽은 클론의 멤버다. 지난 1990년대 원조 한류스타로 활약했다. 현재 DJ와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사진=디스패치DB>